CJ제일제당은 '동그란스팸’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스팸 캔햄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둥글고 길쭉한 라운드햄 형태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한입 크기로 밥반찬은 물론 덮밥, 피자, 파스타 등 각종 요리의 토핑으로 활용하기 좋다. 3-4인 가족 기준 한끼 식사에 알맞은 중량도 장점이다. ‘동그란 스팸’은 시중의 대표적인 라운드햄과 비교했을 때, 약 40% 적은 160g으로, 개봉 후 남은 햄을 따로 보관하거나 버리지 않아도 된다. CJ제일제당은 ‘동그란스팸’을 앞세워 간편조리 트렌드를 선도하고, 스팸 브랜드의 외연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숏폼 영상, 카드뉴스 등으로 만들어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소혜진 CJ제일제당 스팸 브랜드 매니저는 “‘동그란스팸’은 스팸을 각종 요리에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현장과 불과 500m 떨어진 잉크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5일 오전 7시 15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의 한 잉크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78명과 장비 31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화재 발생 약 1시간 15분 만인 오전 8시 30분쯤 큰 불을 잡은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해제하고 현재 잔불 정리 중이다. 화재 발생 직후 공장 내부에 있던 작업자 3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끈 후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23명이 숨진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현장과 직선거리로 약 500m 떨어진 곳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와 인천, 서울시가 확대 운영해온 ‘광역 장애인콜택시’가 여전히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째 운영 중인 ‘광역 장애인콜택시’는 이동범위만 늘리고 광역요금·통합운행시스템 등 정작 뒷받침해 줄 체계를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약자를 보호한다면서 거창하게 홍보한 제도가 여전히 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제 역할을 하도록 재설계하고 보완해야 할 것이다. 장애인콜택시의 확대 운행은 지난해 7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중증 보행장애인들의 특별교통수단의 운행 범위가 인접 특·광역시·도까지 확대되면서 시작됐다. 경기도, 인천시와 서울시는 관련하여 총 7차례의 실무협의를 거쳐 기준안을 마련했고, 작년 12월 21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3개 광역시·도는 장애인콜택시를 수도권 전역으로 운행 범위를 확대해 중증 보행장애인의 교통편의가 높아지게 됐다고 홍보했다. 이후 8개월째 운영 중임에도 정작 뒷받침해 줄 요금·운행시스템 등 구체적인 체계는 감감무소식이다. 광역 장애인콜택시 이용 요금은 인천·서울·경기 지역별로 현재 시행 중인 시외요금(시내요금의 2배)을 적용하고 있
“430만여㎡에 3만 1000호 규모 세교3지구 현실화에 따라 인구 50만 시대 도래가 예측된다. 오산이 명실상부 자족형 커넥트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5일 '경기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오산시가 왜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를 강조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시장이 2022년 민선 8기 시정을 출범하며 강조한 것은 베드타운을 벗어난 자족도시 구축이었다. 배드타운으로 전락하면 답이 없다는 생각에서 구상한 것이다. 그는 인구 50만을 목표로 함과 동시에 예산 1조 원 시대를 구축함으로써 형식이 아닌 진정한 자족도시를 마련하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세교3지구가 신규 공급대장지로 선정되면서 이 시장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와 더불어 반환점을 통과한 2024년 7월 현재 4대 분야 총 76개 공약 중 43건(56.6%)를 완료했다.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4 민선 8기 2년차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SA(최우수)등급을 달성했다. -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플랜에 대해 자세히 듣고싶다 국토교통부가 주택공급 활성 방안 후속 조치로 오산 세교3지구를 신규
혼자 살아서 불편한 일이 많을까, 함께 살아서 불편한 일이 많을까? 혼자 샤워를 할 때마다 등 한가운데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에 비누칠을 하려고 팔을 최대한 천천히 꺾는 순간, 등이 간지러워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부분이 있을 때 생각한다. 아, 혼자는 불편하구나. 그러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함께가 되었다 치자. 이젠 등 한가운데의 문제를 풀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의외로 이 문제를 잘 풀어나가는 커플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싱글들이 커플이 되면서 지금까지 혼자서도 잘해왔던 일들을 상대방에게 전가하기 때문이다. 등 한가운데 뿐 아니라 온몸을 상대에게 맡기며 그걸 믿음이라고, 사랑이라고 오해한다는 거다. 등 한가운데만 해결해주는 상대방에 대해서는 늘 불만이 많다. 그러나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자. 우리가 누군가를 만나고 관계를 맺는 현명한 방법은 모든 것을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거다. 기대한다고 되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그도 나와 똑같은 인간이므로, 나에게 똑같이 기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래서 지금까지 스스로 해오던 삶을 상대에게 내던지지 말고 그저 꾸준히 등 한가운데를 제외한 자신 전체를 스스로 돌보고 가꾸어야 한다. 그때 상대방
나는 일본과 이웃하여 사는 것이 매우 불편하다. 10만년에서 3만년 전 사이의 어느 때까지는 우리의 대륙과 붙어 있었기 때문에 선사시대 원주민들의 영토에 우리의 조상들은 물론 중국과 몽골족, 시베리아 인종들 다수가 건너가서 오늘날 일본족의 조상이 되었다. 지금 저 대한해협은 1만2천년 전에 생겼다고 한다. 일본에 대해서 관심이 크다. 일본에서 공부한 사람들, 특히 한국말 좀 하는 일본친구들과 대화하는 걸 좋아하며 질문을 많이 한다. 지난 연말연시를 휴가차 서울에 온 일본의 유력지 기자와 보냈다. 노래하고 춤추고 마시고 얘기하고…특별한 시간이었다. 그는 대학 1학년 때 일어판 ‘뜻으로 본 한국역사’를 읽은 특별한 친구다. 내가 속한 ‘씨알의 소리’에, 45년 전 그가 경험했던 감격적인 독서와 그 기쁨과 쑈크를 내용으로 기고하게 하였다. 멋진 인연 아닌가. 조만간 양국에서 각 열명씩 참여하는 문화교류협회를 만들어 왔다갔다 하며 함께 놀기로 했다. 작년 9월, 나는 본 지면에 ‘일본’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20년 전, 일본총리 고이즈미에게 썼던 편지글이었다. 반응이 뜨거웠다. 일본에 대한 나의 관심은 함석헌 선생의 ‘내가 겪은 관동대지진’을 읽고나서부터다.
”호시우행(虎視牛行)이라는 말이 있듯이 예리한 눈으로 남양주 곳곳과 시민들의 불편한 점이 없는 지 살피고 시민의 행복과 남양주의 발전을 위해 꿋꿋하고 우직하게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으며,시민이 주인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남양주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조성대 의장은 “당선의 기쁨보다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조 의장으로 부터 시 발전을 위한 의정 운영 방침 등을 들어 본다. -후반기 의장을 맡으면서 느낀 점은 시민들이 의회에 대해 잘 모르고 계시는데 이는 의회의 잘못이다.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시민과 함께 하는 의회, 시민 곁에서 시민을 이해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후반기 의정 운영 방침은 상임위 구성에서 보았듯이 여야가 소통과 협치로, 오직 시민과 시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도록 할 것이다. 더욱 시민 곁으로 다가가고 의견을 청취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의원들의 의정활동에도 더욱 힘을 실어 주겠다.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시가 주도권을 쥐고 도시개발을 해야 한다. 집행부와 힘을 합쳐 그렇게 되도록 하겠다. -역점 추진 사항은 지역 특수성을
“뜨거운 태양! 한여름 야외 무더위 쉼터에서 가슴 속까지 시원한 얼음 생수 드시고 쉬어 가세요. ” 구리시가 여름철 폭염과 관련, 시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의 일환으로 산책로 및 공원에 시원한 생수를 배치하는 ‘여기워터 힐링고’를 운영 한다. 지난해에 이어 오는 7월중순께 부터 8월말까지 시행 예정인 ‘여기워터 힐링고’는 공공데이터 분석을 통해 18곳의 최적지를 선정, 운영한다. 힐링냉장고와 힐링박스 두가지 형태로 운영되며 힐링냉장고는 인창 중앙공원, 장자호수공원, 대장간마을 등 6곳에 설치된다. 또, 힐링박스는 동구하늘공원과 이문안호수공원, 새말공원 그리고 개맥이공원 등 12곳에 비치된다. 힐링냉장고에는 1일 2회에 걸쳐 200 ∼ 300개의 생수를,힐링박스에는 1일 200개,많게는 800개 가량의 생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은 산책을 하다가 시원한 생수를 먹고 싶으면 ‘여기워터 힐링고’에서 꺼내 마시면 된다. 시 관계자는 “다른 시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경우 1병씩만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또, 7월 ~ 8월 여름철 폭염예방을 위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 멀티스포츠센터, 경로당 등 실내 무더위쉼터 135개소를 상시 운영하고,폭염특보 발효시 경
경기도가 경기도의회의 혁신안 통과에 따라 올해부터 비서실과 보좌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받게 된 것에 대해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 여당인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혁신안 추진과 관련해 물밑에는 서로 다른 셈법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4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지사 비서실·보좌기관, 도 경제부지사 보좌기관의 행정사무감사가 가능하게 하자는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달 27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도의회 혁신추진특별위원회가 추진한 이 조례안의 취지와 효력을 두고 도를 비롯해 도의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앞서 도의회 혁신특위는 비서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려는 이유에 대해 “정책결정과정 부서와 긴밀한 소통·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발판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도의 비서실과 보좌기관이 ‘정책결정과정 부서’라고 특정되는 것에 도는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이에 도는 “도의회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해당 조례안에 대한 재의 요구를 검토하고 있는데, 이는 도정 운영에 있어 도의회에 주도권을 내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적용을 두 달 미루며 대출 수요를 자극했던 정부가 최근 가계대출이 다시 치솟자 은행권을 압박하고 있다. 무리하게 대출을 확대하지 않도록 해달란 것인데, 이 같은 정부 행보에 '엇박자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17개 국내은행 가계대출 담당 부행장을 소집해 간담회를 열고 가계부채 현황 점검과 향후 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시중은행 가계부채 잔액이 집계된 지 이틀 만에 긴급 소집이 이뤄진 것이다. 이 자리에서 이준수 금감원 은행·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은 “은행권은 최근의 과열 분위기에 편승해 무리하게 대출을 확대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며 “금감원도 각 은행의 가계대출 관리 실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가계대출은 은행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6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8조 5723억 원으로 전월 대비 5조 3415억 원이 증가했다. 월별 규모로는 2년 11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가파른 가계대출 증가세에 금감원은 오는 15일부터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실태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