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부처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싯다르타’가 군포 정각사 신도들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드라마틱한 구성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 새로운 무대기술이 어우러진 대형 창작 불교 뮤지컬인 ‘싯다르타’는 2600년 전 신이 아닌 인간으로서 처음 깨달음을 얻어 부처님이 되신 고타마 싯다르타의 일대기를 그렸다. 이 작품은 지난해 서울과 부산에서 첫 선을 보이며 교계 안팎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지방순회 공연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었다. 이 때문에 7개월 만에 재개된 이번 공연은 본격적인 순회공연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부산에서,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대구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군포에서 열리는 뮤지컬 ‘싯타르타’는 17일 오후 3시·7시30분, 18일 오후 2시·6시, 19일 오후 2시 등 총 다섯 차례에 걸쳐 관객들과 만난다. 2021년엔 동아시아 중국과 대만 등 동아시아 투어 공연도 추진 중이다. 김면수 대표 프로듀서는 “주인공을 비롯한 배우와 연출을 교체하는 등 한층 더 발전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라며 “코로나19
고구려의 핵심 산성을 가다 / 원종선 글 / 도올 김용옥 서문 / 통나무 / 448쪽 / 2만3천원 ‘고구려의 핵심 산성을 가다’는 안시성과 백암성을 위시한 고구려 수도방어의 전략적 핵심 산성 85개를 선정해 직접 찾은 현장답사기록이다. 현장에서 현지인들 사이에 회자되는 민담을 모으고, 지형과 연관된 산성들의 포진형태를 분석해 고구려산성의 전략적 가치를 풀어냈다. 고구려는 그들만의 특별한 산성이 있었기에 중원세력과 북방 이민족의 침입을 막아낼 수 있었고, 고구려산성은 적은 병력으로 대규모 군사를 잘 대처하게끔 구성돼 있다. 개별산성의 입지조건을 보아도 탁월한 위치선정임을 알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인근의 산성들과 서로 연합해 함께 대응할 수 있는 연계구조가 한층 돋보인다는 점이다. 산성들의 포국(布局)을 보면 그 방어전략이 몇 배로 증강되었을 것임이 한눈에 확인이 된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1장은 ‘안시성에서 승리를 이끈 끊임없는 저항’, 2장 ‘서부 방어의 중심 신성과 그 주변의 산성들’, 3장 ‘요하 중류를 지키던 철령 지역의 방어선’, 4장 ‘도읍과 한반도로 가는 또 하나의 루트, 태자하 변의 산성들’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 5장
‘은하 철도의 밤’ / 미야자와 겐지 원작 / 후지시로 세이지 글·그림자 그림 / 엄혜숙 옮김 / 길벗어린이 / 60쪽 / 1만6천원 “세계가 전부 행복해지지 않으면 개인의 행복은 있을 수 없습니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무한한 우주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깊고 환상적인 이야기. 일본의 국민 작가이자 세계적인 아동 문학의 거장 미야자와 겐지의 대표작 ‘은하 철도의 밤’이 그림책으로 출간됐다. ‘은하 철도의 밤’은 가난하고 고독한 소년 조반니가 친구 캄파넬라와 함께 은하 철도를 달리는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내용이다. 국내에서는 만화 영화 ‘은하 철도 999’의 모티브가 된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빛과 그림자의 예술가’라고 불리며 세계 유일의 카게에(그림자) 거장으로 인정 받고 있는 후지시로 세이지가 그림자 그림을 통해 원작이 지닌 환상성과 아름다움, 드넓은 우주를 표현해냈다. “그림책 첫 장을 펼치면 ‘커다란 망원경으로 이 하얀 강 같은 것을 들여다보면 수많은 작은 별을 볼 수 있어요. 이러한 별의 무리를 은하계 우주라고 불러요”라는 과학 선생님의 대사와 푸른 하늘 아래 그림자 그림으로 표현된 주인공 조반니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또 철길
‘오늘도 쾌변’ / 박준형 글 / 웅진지식하우스 / 260쪽 / 1만4천800원 “괴상하게도, 오늘은 판사가 날 보고 웃더라니” 승진 없는 로펌, 82년생 늙은 막내, 어느 현직 변호사의 ‘운수 좋은 날’ ‘대한민국 법조 1번지’라는 몹시 거창하고 유난스러운 별칭을 가진 서초동에서 365일 우울하고 의뢰인들과 매일 지지고 볶고 옥신각신하며, 이 법원 저 법원으로 재판을 다니는 한 남자가 있다. 생계형 변호사의 서초동 활극 에세이 ‘오늘도 쾌변’은 박준형 변호사가 쓴 책이다. 저자는 수만 명에 달하는 이 땅의 변호사 중 1인으로서 냉혹한 바닥의 생존 경쟁에 치여 살다 보니 어느새 원활한 생계유지가 인생 제1목표이자 제1관심사가 되어버린 자칭 ‘생계형 변호사’이다. 이 책은 “오늘도 별 탈 없이 수습해서 다행이야”를 되뇌며 나름의 유쾌함과 해학으로 매일을 열심히 버티는 그저 그런 변호사의 특별할 것 없는 일상과 단상을 담은 에세이다. 저자는 프롤로그를 통해 “나는 변호사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라며 “오늘은 내가 변호사가 된 지 2천 812일째 되는 날이었고, ‘앞으로 뭐 해 먹고 살지?’라는 생각을 그만큼 한 날이었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저자가 소개하기
‘추성관에서’ / 김옥애 글 / 김옥재 그림 / 청개구리 / 168쪽 / 1만1천원 의병이 된 아버지와 아버지를 기다리는 한 가족을 통해 되새기는 전쟁과 죽음·삶의 의미. 초등학교 중·고학년 어린이들에게 문학의 향기를 일깨워주는 창작동화시리즈 ‘청개구리문고’의 35번째 작품인 ‘추성관에서’가 출간됐다. 김옥애 장편동화 ‘추성관에서’는 왜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의병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제6회 송순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이 책은 임진왜란 당시 전남지역 의병들의 집결지였던 담양의 추성관을 배경으로 백성들 스스로 전쟁을 준비하고, 나아가 의병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특히 영웅 중심의 이야기가 아닌 민중들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어서 당시 의병에 가담한 이름 없는 민초들의 솔직하고도 생동감 있는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대의와 가족들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끝없이 갈등하는 가운데 시대의 한복판으로 걸어 들어간 의병들. 그들에 대한 기억을 생생하게 재구성해낸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야기는 창평현(나중에 담양군에 귀속되는 조선시대 행정구역)의 앵원 마을을 배경
아주대의료원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가 코로나19에 관련해 BBC 기자와 화상 인터뷰 한 내용이 지난 6일 BBC 한국어판 기사에 소개됐다. 6일 소개된 기사 제목은 ‘트럼프가 극찬한 ‘클로로퀸’ 위험성 밝혀낸 빅데이터 연구’다. 내용을 보면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박래웅 교수를 포함한 30여개국 오딧세이 연구자들이 200만 건에 달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투약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분석 결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단기 복용했을 경우엔 별다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항생제인 아지트로마이신을 함께 투여하자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했음을 밝혔다는 내용이다. 박래웅 교수는 지난 4월 29일 BBC Claire Press 기자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에는 우한에서 ‘최초 감염자(Patient Zero)’가 발생한 이후 ▲지난 6개월간 어떤 작업을 하였는지 ▲빅데이터 활용이 코로나바이러스 연구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코로나 연구 관련 현재 연구자들이 겪는 어려움들이 무엇인지 ▲코로나 사태에 대한 전망 등의 내용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인터뷰는 박래웅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는 7일 스페셜 패키지 ‘생존 키트’(Gift Box: Survival Kit)를 공개했다. BIFAN은 올해 특별히 제작한 선물세트인 생존 키트를 국내외 게스트 400여명에게 전할 예정이다. 생존키트는 천 마스크와 마스크 케이스를 비롯해 코로나 안부카드, 손수건, 에코백, 프로그램 북, 한국문학번역원 책, 건빵, 배지 등 비매품 9종으로 구성했으며, 특별 제작한 패키지 박스에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9일 개막하는 제24회 BIFAN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해외 게스트의 오프라인 초청을 진행하지 않는다. BIFAN 측은 “이날 공개한 생존 키트는 영화제에 방문하지 못하는 300여 명의 해외 게스트에 대한 그리움과 2021년 BIFAN의 극장과 거리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며 “또 어려운 시기에 BIFAN을 찾은 국내 게스트 100여 명에게도 고마움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생존키트 디자인 작업은 인기 일러스트 작가 키미 앤 일이(Kimi and 12)가 맡았다. BIFAN의 장르적 특성과 키미 앤 일이 작가 특유의 청량감이 가미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딥워터 장르: 액션, 드라마, 스릴러 감독: 요아힘 헤덴 출연: 모아 감멜, 매들린 마틴 산소가 바닥나기 전까지 탈출해야 한다! 영화 ‘딥워터’는 수심 33m 해저에 갇힌 동생을 구하려는 언니의 사투를 그린 극한 탈출 액션으로 오는 9일 관객을 찾는다. 이다(모아 감멜)와 투바(매들린 마틴)는 어린시절 추억이 담긴 해안으로 겨울 다이빙을 떠난다. 아름다운 심해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던 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동생 투바가 수심 33m 바다 아래에 갇히고 만다. 언니 이다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수면 위와 아래를 오가며 구출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그러나 여분의 공기통, 외부와 연락할 통신수단 모두 낙석 사고로 인해 바위에 깔려 사용할 수 없게 되어버린 상황에 놓였다. 조금씩 산소가 줄어들고 있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동생을 구해야 하는 언니 이다의 사투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요아힘 헤덴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딥워터’는 바다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만 벌어질 수 있는 재난 상황을 서스펜스 장치로 적극 활용해 기존 재난 탈출 영화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대표적으로 깊은 바다에서 수면으로 올라올 때 다이버들은 기본적으로 수심 3m 부근에서 3~5
불량한 가족 장르: 드라마, 코미디 감독: 장재일 출연: 박원상, 박초롱, 도지한, 김다예 “내 딸의 아빠라는 놈이 나타났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영화 ‘불량한 가족’은 음악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유리(박초롱)가 우연히 다혜(김다예)의 특별한 패밀리를 만나 진정한 성장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 드라마이다.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는 유리는 자신을 은근히 따돌리는 친구들 사이에서 겉돌지만 아빠 현두(박원상)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견디려 애쓴다. 유리는 그동안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지 못한 채 친구들 사이에서 겉돌았으나 친구들의 계획으로 한밤중 홀로 가게 된 폐가에서 독특한 차림의 다혜를 만나 일탈을 시작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다혜는 유리에게 “(친구들이) 일부러 너 왕따 시키려고 그런 거네. 내가 친구 해줄까?”라고 말한다. 이어 다혜는 아빠 고대국(도지한)을 소개했고, 그는 “딸 친구도 내 딸이나 마찬가지니까 내 집처럼 편하게 지내”라며 유리를 딸처럼 대한다. 그러나 유리의 진짜 아빠 현두는 ‘좀 이상해 보이는 사람이랑 같이 있더라’라는 목격담을 듣고 고대국과 마주한다. 현두는 자신이 유리 아빠라고 하는 대국의 멱살을 잡고 “내가 유리 아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장르: 드라마 감독: 제이 로치 출연: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 판단은 날카롭게, 외침은 당당하게, 행동은 과감하게! ‘권력 위의 권력’ 미국 최대 방송사를 한방에 무너뜨린 폭탄선언, 그 중심에 선 여자들의 통쾌하고 짜릿한 역전극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이 오는 8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트럼프와 설전을 벌인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메긴 켈리(샤를리즈 테론)는 트럼프의 계속되는 트위터 공격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다. 한편 동료 앵커인 그레천 칼슨(니콜 키드먼)은 ‘언론 권력의 제왕’이라 불리는 폭스뉴스 회장을 고소하고 이에 메긴은 물론, 야심 있는 폭스의 뉴페이스 케일라 포스피실(마고 로비)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한다.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미국 최대 방송사 폭스뉴스를 배경으로 거대 언론 권력을 무너뜨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극 중 여성으로서 받는 부당함에 맞서 폭스뉴스의 회장 로저 에일스(존 리스고)를 고소한 그레천의 소식은 각종 미디어에서 헤드라인으로 다뤄진다. 영화의 중심에 선 세 명의 여성이 각자 다른 위치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부당한 권력에 맞서기 시작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