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 우리시는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 마무리, 고덕국제신도시 내 삼성전자 산업단지의 조기 가동, 브레인시티사업 재추진, 황해경제지구 등 각종 도시개발사업 활성화와 평택지제역 고속철도시대 개막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나가면서 모든 분야의 개발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고용불안 등이 지속되면서 소득 양극화 심화, 가계부채 및 청년실업률 증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쟁력 저하 등 시민들의 고단한 삶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평택시는 타 지자체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또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좋은 여건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향후 평택시 미래를 견인할 핵심사업으로 작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는 삼성전자 산업단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 황해경제지구 조성, 브레인시티사업 재추진 등 각종 도시개발사업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핵심사업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게 되면 질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이를 통해 가계소득이 증대되고 지역경제는 활성화되어 시민들의 경제적인 삶은 한층 더 여유로워질 것입니다. 이러한 선순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시에
근래 이런 추위는 없었던 것 같다. 지속되는 한파에 의해 저체온증으로 인한 응급환자가 증가하는 요즘, 저체온증 증상 및 예방법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우리 몸의 체온조절 기능은 어느 정도 추위에 노출되더라도 근육의 떨림, 혈관 수축과 같은 작용으로 정상 심부 체온(36.5℃)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으나 추운 외부 환경에 오래 노출되거나 질환이나 약물 등 때문에 신체의 체온조절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 저체온증에 빠지게 된다. 심부 체온이 35℃ 미만으로 내려가면 저체온증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증상 초기엔 혈압 상승하고 맥박이 빨라져 인지력 저하된다. 저체온증의 초기증상으로는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몸이 떨리는 등의 오한 증상이 먼저 발생하게 된다. 이는 체온을 올리기 위한 몸의 자연반응으로 증상초기에 체온을 올리는데 주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약물을 복용중일 경우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저체온증 초기에는 혈압이 상승하거나 맥박이 빨라지며, 발음장애, 걸음걸이 이상, 인지력 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후에도 체온이 지속해서 낮아지게 되면 의식을 잃게 되며 저혈압, 느린맥 등이 유발되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저체온증
요즘 들어 대출을 빙자한 사기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하루 평균 경찰서를 방문하는 피해자가 5~6명은 된다. 피해금도 전보다 커지고(몇 십만원~몇 천만원) 수법도 다양하다. 전에는 말투가 어리숙한 조선족을 고용하였으나 이젠 내국인이 중국으로 건너가 대출 사기에 가담하여 말투나 용어 등으로는 실제 대출회사 직원인지 판단하기 힘들다. 더욱이 국내에 있는 정상적인 대출회사나 캐피탈을 이용하고 대출회사의 상품과 전화번호도 도용하여 사용한다. 대출사기 수법으로는 기존의 대출을 이자가 싼 대출로 바꾸는 일명 대환 대출을 해준다고 하며, 실제 대출을 받아주는 경우가 있으나 더 많은 대출금을 받아준다며 그 대출금을 자신들이 사용하는 대포통장으로 다시 송금하라고 한다. 대출 사기를 당하는 피해자 대부분은 1·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경제적 약자인 서민, 학생, 영세민들로, 혹시 대출사기가 아닐까 반신반의 하면서도 급한 마음에 통장과 현금카드를 넘기고, 신용회복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돈을 보낸다. 대출 사기꾼들이 사용하는 통장과 현금카드, 휴대전화는 다른 피해자들의 인적사항으로 가입한 일명 대포물건이다. 우선 대출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우리나라의 3대 조직으로는 해병전우회, 호남향우회, 고대동문회가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그 외에 RC, LC, JC 등과 같은 사회 봉사단체도 있다. 모두가 저마다 같은 목적과 이념을 가지고, 국가사회와 지역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다. 조직이라 함은 정관, 회원, 회장이 있게 마련이다. 회원은 본인의 뜻에 따라 가입과 탈퇴가 가능해야 하고, 회장은 회원들이 선출하며 회원의 뜻에 따라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공조직은 무엇일까? 회장은 누구이며 회원 수는 얼마나 될까? 회비와 예산은 얼마이며,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가? 하는 의구심이 가는 국가공조직의 단체가 있다. 필자도 구성원의 한 사람이다. 그러나 본인은 가입한 사례도 없고 정관도 보질 못 했다. 다른 조직의 단체는 주주총회와 연말연시 총회를 하는데, 이 조직은 회의도 결산도 없이 회비만을 징수해 간다. 국가의 성금모금에 따른 최대의 조직이다. 바로 ‘대한적십자사’라는 공조직기관이다. 전 국민들이 회원이다. 적십자 활동은 1864년 스위스의 ‘앙리듀낭’에 의해서 창건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1903년에 ‘제네바협약’에 가입을 하고 지금까지
지난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4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를 주요 의제로 다룬 이후 우리사회도 인공지능(AI), 3D 프린팅, 빅 데이터, 드론, 사물인터넷(IOT), 로봇, 가상현실 등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로 논쟁이 뜨겁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왔고 일하고 있던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술 혁명의 직전에 와 있으며, 이 변화의 규모와 범위, 복잡성 등은 이전에 인류가 이전에 경험했던 것과는 전혀 다를 것이라고까지 이야기 한다. 바꾸어 말하면,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지 못하면 세상살이가 힘들어 지는 그런 시대가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스마트폰 하나면 집 밖에서도 세탁기를 돌리고, 집안의 온도를 조절하며, 냉장고 안의 먹거리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취향까지도 손가락 하나로 혹은 말하는 데로 기술이 알아서 척척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된다는 것이다. 이제는 인간 생활의 편리를 사람의 수고 없이 해결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사회복지정책과 지역사회실천은 인간의 삶과 마을의…
2011년에 동두천 쇠목골에서 시작된 두레마을은 75000평의 산속에 위치한 공동체 마을이다. 동두천 시가지에서 차로 15분 거리인 깊숙한 산속에 터를 잡고 있다.그해는 내가 70세로 목회에서 은퇴하던 해이다. 당시 나는 서울대학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았다. 담당 의사께서 검진이 끝난 후 "목사님 그 연세에 당뇨도 없으시고 고혈압도 없으시고 건강상태가 좋으십니다. 목사님 요즘은 수명이 늘어나서 90 전에 죽으면 조기사망입니다. 그리고 재수 없으면 100세 이상 사시게 됩니다. 목사님이 지금 상태로는 90세 이상 사실 테니 앞으로 남은 20년 인생설계를 잘세우십시요." 유머스럽게 자상히 일러 주기에 한동안 그 말을 곰곰이 생각했다. 앞으로 20년을 더 살게 된다면 짧은 세월이 아니니 그냥 노인 냄새를 피우며 허송세월을 할 수 있나, 젊은 시절에는 의욕이 앞서서 실수도 많이 하고 시행착오도 많았으니 이제부터나마 차분한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해 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사역이 동두천 두레마을 공동체를 세우는 일이다.지난 40년 세월에 "땅과 사람을 살리는 공동체"를 세우겠다는 의욕을 품고 몇 차례나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도전하였으나…
최근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면서 여러 가지 피해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미리 대책을 세워야하는 것들은 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 블랙아이스라 불리는 빙판길이 있는 도로가 많아지게 된다. 운전자들의 주의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미리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 정도를 체크하여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노우 체인을 구비해 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미끄러운 길에서 수동변속기 차량은 2단 기어에 반 클러치를 사용하고, 자동변속기 차량은 가속기를 서서히 밟아 바퀴가 헛돌지 않도록, 앞바퀴는 직진상태로 출발하는 것이 좋으며, 빙판에서 멈출 때는 엔진 브레이크로 속도를 완전히 줄인 후, 풋 브레이크를 사용하여 멈춰야 한다. 각 가정에서도 한파에 따른 주의가 필요하다. 유아나 노인,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심장과 혈관계통, 호흡기, 신경계통 등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으므로 난방에 신경 써야 한다. 혈압이 높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노출 부위를 따듯하게 하고, 특히 머리 부분이 따뜻하도록 모자나 귀마개, 목도리 등을 착용하
보이스피싱·스미싱 등을 통해 금품을 갈취하는 전자 금융 사기 조직들이 특정 기업을 가장하여 취업 사이트에 가짜 채용 공고를 올려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 및 취준생들에게 취업 알선을 미끼로 벌이는 ‘통장 사기’를 여러분들은 알고 계시나요? 취업에 목말라 있는 구직자들의 심리를 악용하여 가짜 회사를 차리고 채용공고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접수 손쉽게 얻은 통장과 체크카드(보안카드 비밀번호 포함) 등을 이용하여 범죄에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계좌를 제공한 구직자·취준생들이 개인의 계좌를 사기 당한 피해자임에도 오히려 경찰의 조사를 받아야 하는 피의자 신분이 되어 이중의 고통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계좌가 빈 계좌여서 개인적으로 피해를 볼 것이 없다고 판단해 이를 의심하지 않고 제공하지만, 법적으로 통장이나 카드를 타인에게 넘겨주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다. 전자금융거래법 제6조 및 제49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이런 형사적인 처벌 이외에도 통장(카드)의 양도 이력이 있는 고객은 향후 1년간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계좌 개설이 제한된다. 또한 지급정지를 당하는 경우…
토마토 김상혁, 배추 양금자, 오늘 우리집 식탁에 오른 먹거리의 이름표들이다. 농가에 직접 부탁해 조달해온 것도 아닌데 누구네 토마토인 줄 아는 까닭은 모두 로컬푸드 직매장 덕분이다. 우리 시는 밭 한 떼기라도 친환경으로 기를 수 있다면 로컬푸드 직매장에 납품 기회를 열어준다. 물론 철저한 안전검사도 통과해야 한다. 몇만 평씩 드넓은 농장을 가졌다면야 농협이고 다양한 판매처들이 열려 있지만, 대다수의 소규모 농민들은 직접 장에 내다 파는 것 외에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에 로컬푸드 직매장은 꽤나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2014년 로컬푸드 직매장을 열 당시 300여 농가에 불과했던 것이 이제는 1천600개로 늘어났다. 배추, 사과같이 농산물에 한정돼있던 품목도 순두부와 같은 가공식품까지 확대되면서 종류가 다양해졌다. 농가도 소비자도 호응이 좋으니 공직자들도 신이 났다. 어떻게 하면 더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하다 학교급식에도 로컬푸드를 공급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올해부터 화성시 관내 모든 초중고 학생들은 친환경 농산물을 무상급식 받는다. 농가는 안심하고 생산에 집중할 수 있고, 아이들은 질 좋은 먹거리로 건강을 챙길 수 있어 이 또한 호응이 좋다. 로컬
정초(正初)는 예술인들이 한해 씨앗을 뿌리는 시기이다. 이유는 1년간의 예술활동 지원사업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어떤 형태의 계획으로 지원할까?” 시사부터 고전까지 여러 작품들을 고르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한국고전소설을 각색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요즘 사회 분위기와 맞는 작품을 찾아야 하기에 동료들과 소주 한 잔하며 자문도 구해보고 인터넷 검색 등등 다양한 방식을 동원했다. 고전문학은 옛사람들의 삶과 해학이 담겨 있다. 고전을 읽으면 당시 사회의 모습과 생활, 생생한 인물묘사를 느낄 수 있고 그 속의 메시지를 통해 역사를 인식할 수 있다. 얼마간의 고민 끝에 ‘사씨남정기’로 결정하였다. 사씨남정기는 조선시대 문신이자 소설가인 서포 김만중이 유배가서 쓴 한글소설이다. 인현왕후를 내쫓고 장희빈을 왕비에 앉힌 숙종 임금의 마음을 바로잡기 위해 썼으며, 외롭고 힘든 유배지의 척박한 생활 속에서도 충성스런 신하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처첩간의 갈등과 첩의 무분별한 부(富)에 대한 집착 그로 인한 결혼, 사랑 없는 결혼생활이 만드는 파경문제, 욕심과 오욕(색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