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K리그1 수원 삼성과 수원FC가 다시한번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수원은 오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에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지난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1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원정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쳤지만 지난 5월 21 울산 현대 전 2-3 패배 이후 50여일 만에 멀티골을 뽑아내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2승 5무 14패, 승점 11점의 수원은 여전히 리그 최하위(12위)에 머물러 있지만 모처럼 공격이 살아난 만큼 포항 전을 승리로 이끌어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최근 수원에 합류한 이적생들이 경기에 투입되자마자 적응기간도 필요 없다는 듯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쳤다. 일본 출신 미드필더 카즈키는 중원에서 넓은 시야와 뛰어난 패스 능력을 앞세와 공격 연계에 힘을 보탰다. 카즈키는 이날 40번의 패스 중 15번의 전방 패스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도 87%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수 고무열도 후반전 투입되어 20여 분을 소화했다. 경기 감각이 다소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공격력 배가를 위해 베테랑 공격수 고무열을 영입했다. 수원은 “최전방, 측면 공격 등 다재다능한 자질을 갖춘 공격수 고무열이 팀에 합류했다"라면서 "등번호는 27번, 계약기간은 1년 6개월”이라고 8일 밝혔다. 고무열은 7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후 이날 선수단 훈련에 합류했다. 2011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K리그에 데뷔한 그는 K리그 통산 310경기 70골 29도움을 기록했다. 키 186㎝. 몸무게 80㎏의 단단한 체격을 갖춘 고무열은 빠른 주력과 드리블, 패스, 포스트 플레이 등 공격수의 자질을 두루 겸비했으며 측면 윙포워드를 비롯해 최전방 스트라이커까지 공격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 특히 김병수 감독과는 경북 포철공고 시절 사제 인연을 맺었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강원FC에서 김병수 감독과 재회한 후 15골 4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고무열은 “마지막이라는 간절함으로 수원 삼성을 위해 싸우겠다. 부상에서 회복을 마쳤기 때문에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친구 안병준과 가족 같은 김주원이 있어 쉽게 적응할 것 같다. 감독님이 원하는 움직임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수원 삼성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힘을 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