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재단법인 글로벌 비전네트워크가 지역 중·고등학생 50명에게 창복장학금 2500만 원을 후원했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비전네트워크는 농촌과 도시 청소년의 리더십·인성 교육, 지원을 목적으로 2011년 4월 29일 수내동에 설립된 법인으로, 성남 중고교생에 장학금 후원은 올해로 10년째다. 시는 후원자의 뜻에 따라 드림스타트 사업 대상 가구의 중학생 22명과 고등학생 28명을 장학금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대상 학생은 50만 원씩의 장학금을 개별 통장으로 받게 된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비전네트워크의 기탁 장학금은 2014년부터 이번까지 총 1억 8000만 원이며, 누적 수혜자는 모두 360명이다. 성남시 드림스타트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0~12세)에게 건강·복지·교육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업 대상은 368가구, 475명이다. 시는 연간 8억 원의 자체 사업비 투입 외에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초교생 건강검진, 한약재 후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펴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KBO(총재 정지택)는 최근 있었던 선수들의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음주운전 등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KBO는 “뼈저린 반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인성교육 강화 등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재발 방지 대책은 부정행위 등 프로선수로서의 품위 손상 행위 사전 예방 및 근절, 코로나19로부터 청정한 야구 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 강화를 포함한다.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선수로 준수해야 하는 기본자세, 도덕성 및 행동강령이 담긴 새로운 가이드 북을 제작할 방침이다. 가이드 북은 KBO 리그 선수뿐 아니라 초·중·고 아마추어 선수들에 배포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KBO 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레전드 등 모범적으로 선수 생활을 했던 은퇴선수들이 출연한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품위 손상 행위 근절 교육을 진행한다. 해당 영상은 존경받고 있는 은퇴 선수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프로선수로서 지켜야 할 자세, 방역 수칙 준수의 중요성 등을 전달해 현역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구장 클럽하우스 등에서 상시로 영상을 상영해 공감을
1953년부터 67년째 수원 팔달구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승원이 코로나19 상황 속 학생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지난 26일 오전 대승원에서는 ‘마을과 함께 꿈꾸는 2020 수원 꿈의 학교 브라운트리 창작교실’ 학생들의 목공 1회 차 수업이 진행됐다. 총 23회 차로 기획된 ‘브라운트리 창작교실’은 총 20명의 초등학생들이 인두화·목공·캘리·인성교육을 통해 꿈을 키우는 수업이다. 이 수업은 나무를 소재로 활동하며, 나무를 다듬고 못을 박아 소품을 만들고 태워야 그림이 되는 인두화를 작업한다. 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글귀나 가훈을 쓰고, 그림을 그려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작품을 완성한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20명의 학생들이 한데 모여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마땅하지 않은 가운데 대승원이 나섰다. 대승원의 주지 수산스님은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서로 조심하고 괜찮다면 공간 제공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가 아니어도 평소 지역사회에서 하는 일은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는 자비를 중시하고 베푸는 것을 주안점에 두는 종교”라며 “어떤 학생들은 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