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제작을 지원한 다양성영화 ‘그녀의 취미생활’과 ‘위험사회’가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각각 수상했다. ‘그녀의 취미생활’ 감독은 하명미, ‘위험사회’의 감독은 김병준이다. ‘그녀의 취미생활’은 NH농협배급지원상과 배우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2022년 경기도 다양성영화 제작지원작인 이 작품은 국내 미스터리 베스트셀러 작가 서미애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폐쇄된 공동체 마을에서 천덕꾸러기로 살고 있는 ‘정인’이 마을에 새로 이사 온 이웃집언니 ‘혜정’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범죄 드라마로 2023년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명미 감독은 “영화제 내내 전석 매진되며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며 “경콘진의 제작지원으로 영화가 완성될 수 있어 감사했다. 촬영하는 동안 협조해주신 경기도민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내작품 경쟁인 ‘코리안 판타스틱:장편’ 부문에서는 ‘위험사회’의 김병준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2021년 경기도 다양성영화 제작투자지원작 ‘위험사회’는 돈이 절대가치가 된 우리 사회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다양한 유형의 인간의 면면을 섬세하게 표현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집을 나서 학교에 갈 때까지 친구들과 만나 시끌벅적하게 수다도 떨고 잘 웃는 10대를 보냈어요. 20대를 한 마디로 소개하자면 ‘사랑과 전쟁의 시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강인한 카리스마의 대명사로 ‘추다르크’로 불리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우리가 알던 법조인, 정치인의 모습뿐 아니라 그 역시 한 때 배우를 꿈꾸는 학생이었으며, 찬란했던 청춘이었고 누군가의 아내, 엄마였다. 인터뷰에서 마주한 추미애 전 장관은 부드러움과 강인함이 공존했다. 학생 때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하하호호 웃고, 가장 잘하는 요리라는 바지락 된장국 요리법을 설명하면서 미소를 짓기도 하고, 사회가 혼란했던 20대를 돌아보면서는 ‘성격상 틀린 것은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고 한 말이 꼭 들어맞는 모습이었다. 10대 때 어떤 학생이었냐고 묻자 추 전 장관은 “당시는 내 웃음소리가 골목길을 다 채웠다”고 말했다. 그 시절, 학교에서 한 달에 한 번씩 배우 데보라카, 비비안리 등이 출연하는 명화를 보면서 한때 영화배우를 꿈꿨다고 하면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성격상 틀린 것은 지나치지 않는다. 적성검사를 하면 법률·언론·정치 분야가 나왔다. 그래서 판사가 되고 싶
2021학년도 새학기를 맞아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등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코로나19 장기화 속 학교들이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면서 집에서 자녀들을 돌보느라 애쓴 학부모들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엄마들을 위해 교육부터 취미·인생까지 ‘나 자신을 위해’, ‘나 자신을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신간을 소개하고자 한다. ◆나중에 후회 없는 초등 학부모 생활/해피이선생 글/사람in/352쪽/값 1만5000원 저자 해피이선생 이상학은 ‘나중에 후회 없는 초등 학부모 생활’을 통해 혹시라도 자신의 무지 때문에 아이의 초등학교 생활을 망칠까 노심초사 불안해하는 학부모들에게 경험을 들려준다. 현장에서 오랫동안 아이들을 가르쳐온 저자는 100여 개의 질문에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답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학부모가 가장 궁금해하는 아이의 학습, 독서, 생활 관련 질문뿐 아니라 담임선생님과 관계는 어떻게 맺어야하는지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용돈은 언제 어떻게 줘야하는지부터 부모님의 걱정과 질문은 끝이 없다. 그 시기를 지나온 이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지만 초등 학부모에게는 절대 사소한 것들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