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12일 개관 16주년 기념 축제 ‘NJP+’를 연다. 이번 행사는 경기문화재단 기부브랜드인 문화이음의 포괄기부금 배분사업의 선정 프로그램 중 하나다. 백남준아트센터는 포괄기부금 활용으로 제7회 머내마을영화제 공동체 상영관 참여, 가족휴게실 신규조성에 이어 개관 16주년 기념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개관 16주년 기념 축제 ‘NJP+’는 NJP 즉, 백남준(Nam Jun Paik)아트센터가 지역, 공간, 문화, 관람객이 함께한다(+)는 ‘연계와 확장’의 의미를 담고 있다.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아트센터 뒤편 잔디 언덕을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숲 해설 등이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경기문화재단 온라인 멤버십 서비스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사전 참여 예약을 한 선착순 50명에게는 피크닉 매트를 증정하고, 행사 당일에는 피크닉 매트를 1000원에 판매 수익금을 문화이음에 기부할 계획이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개관 16주년을 맞아 고객과 지역에 다가가는 미술관이 될 것”이라며 “아트센터의 바깥 공간에서도 문화예술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남준 아트센터는 2008년 10월 8일 문을 연 이래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개관 13주년을 맞이해 26일 ‘AI시대, 미래세대를 위한 조언-어린이박물관 교육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박물관교육학회(학회장 이관호)와 협력해 각계 전문 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석한다. AI(인공지능)시대 어린이가 경험하게 될 박물관 환경, 박물관 전시와 교육에서의 AI 프로그램 적용 사례, 예견될 수 있는 부작용과 대처방안 등 미래 박물관 교육의 방향을 다각도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조강연은 ‘AI×박물관 교육:인간지능의 시대, 미래세대를 위한 기회인가?’ (김상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와 ‘AI와 어린이박물관’ (Sonja Thiel, Digital Catalyst for Artificial Intelligence at Badisches Landesmuseum in Karlsruhe)으로 박물관에 들어왔거나 앞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AI 기술의 현황을 소개한다. 본 발표는 ‘AI시대, 디지털 기기 활용 박물관 교육’ (민문호, 성균관대학교 문화융합대학원 겸임교수), ‘박물관에서 만나는 디지털 교육’ (권경빈, 미국 인디애나대학 교육시스템 기술부 교수),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K리그 구단 최초로 종교실을 개관했다. 성남FC는 지난 달 30일 성남시 분당구 클럽하우스 1층에서 선수단과 임직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종교실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성남FC 클럽하우스 1층 선수단의 웨이트룸 옆에 마련된 종교실은 불교실, 기독교실, 천주교실, 기타 종교를 위한 일반 기도실로 구성돼 선수들이 언제든 사용하도록 준비했다. 구단은 외국인 선수 영입에 따른 종교의 다양화, 스포츠 멘탈리티가 중요한 현대 프로 스포츠 사회에서 종교실이 선수들의 안정적인 경기운영과 정신적인 수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 프로 축구단 중 구단 내 종교실을 마련한 것은 성남이 최초다. 구단은 종교실 개관으로 글로벌한 미래를 향해 한발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김영하 성남 대표이사는 “선수들이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축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종교실을 완공했다”며 “종교가 있는 선수들이 종교실 이용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심신에 신경 써 성남시민과 모든 성남FC 팬의 염원인 K리그1 승격에 다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쓰레기를 태우던 소각장에서 예술혼을 불태운 공간으로 거듭난 부천아트벙커B39가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오는 26일 재개관 기념행사 ‘리:부트’(Re:boot)를 개최한다. 행사명인 ‘리부트’는 다시 시동을 건다는 뜻으로, 공간 새 단장 공사와 코로나19로 임시 휴업 등을 마치고 복합문화예술시설로서 시민에게 다시 새롭게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부천아트벙커B39는 새 단장을 통해 벙커 야외를 시민광장, 초지정원, 숲놀이터로 이어지는 작은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만들었다. 기존 소각장 사무실이 있었던 관리동은 공사를 통해 지하 1층과 지상 1층의 665.87㎡ 규모의 시민 공동체 공간으로 거듭났다. 지하 1층은 공유주방, 스튜디오, 녹음실 등 특수 활동 공간, 1층은 편백으로 마감한 시민 휴게 공간 등을 조성했다. 대중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소각동 3층 공간은 일부 특별 전시장으로 꾸며 1995년 가동을 시작한 삼정동 소각장에서 문화재생공간으로 재탄생한 부천아트벙커B39의 이야기를 연중 상시 만날 수 있다. 편의시설인 카페도 ‘스페이스작 아트벙커’라는 이름으로 소각동 1층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정성희)은 개관 12주년을 맞아 경기옛길센터와 함께 특별전 ‘경기옛길, 상심낙사의 길을 걷다’를 선보인다. 23일 막을 올리는 전시는 실학자 여암(旅庵) 신경준(1712~1781)이 편찬한 ‘도로고(道路考)’를 중심으로 옛길의 의미를 살펴보고, 옛 그림과 사진, 영상을 통해 옛길 지도를 따라가며 다양하게 펼쳐진 풍광을 느낄 수 있다. 상심낙사는 ‘마음으로 감상하는 즐거운 일’이란 의미이며, 소동파가 만든 ‘마음으로 감상하는 16가지 아름다운 경치’라는 뜻의 ‘상심십육사(賞心十六事)’에서 비롯됐다. 다산 정약용은 “유산의 내 옛집은 비록 재물은 넉넉하지 않으나 천연으로 이뤄진 산수의 운치만큼은 마음으로 감상하고 즐길만한 곳”이라며 상심낙사의 운치를 가진 곳으로 자신의 고향집이 있는 초천과 서종을 꼽았다. 또 “서울은 물가도 비싸고 살면 살수록 빚에 쪼들리지만, 서종이란 곳은 초목이 무성해 겨울에도 추울 일이 없다”고 했다. 실학자들은 길 중에서도 특히 ‘도로’의 중요성을 얘기해 왔다. 그중 길을 가장 체계적으로 연구한 실학자가 바로 여암 신경준이다. 신경준은 국가를 다스리는데 있어 치도(治道), 즉 도로의 개선과 정비가 중요한 과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 표문송)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동시대 어린이의 경험’에 대한 연구를 보여주는 오픈랩(Open Lab)을 조성, 첫 전시로 ‘어린이라는 세계’를 선보인다. 1일 처음 개최하는 오픈랩은 박물관을 무대로 동시대 어린이의 경험에 대한 연구의 과정과 실험을 공유함으로써 다양한 관점으로 확장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소영 작가의 책 ‘어린이라는 세계’를 인용한 이번 전시명에서 볼 수 있듯 우리 곁에, 내 안에, 세상 속에 존재하는 어린이의 세계를 읽어내고 어린이와 어른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을 소개한다. 문학, 무용, 미술 등 예술의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는 6명의 연구자들은 처음 어린이에 대해 가졌던 질문이나 본인의 어린 시절 경험으로부터 출발한 연구를 통해 현재 어린이의 목소리와 삶을 보여준다. ‘어린이라는 세계’는 어린이의 말에 비춰 어른과 세상을 바라보려는 노력으로 온전히 마주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전시를 통해 어른과 어린이 사이를 잇는 연구자들의 시선에 주목하고자 한다. 관람객은 연구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각자의 관점으로 새로운 생각을 발견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며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어린이들의 창조적 보기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 표문송)은 오는 26일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의 꿈과 호기심,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설립된 체험식 박물관으로, ‘어린이의 자유로운 상상과 용기가 자라는 아름다운 문화예술창의공간’을 미션으로 한다. 개관 이래 어린이들이 직접 경험하는 테마공간 전시장과 다양한 교육체험,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자문단 등이 진행됐다. 올해는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박물관 역사와 함께 한 관람객들이 또 한번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9월 26일이 생일인 관람객에게 박물관 기념품을 증정하는 ‘개관 10주년, 생일 축하해요’와 지역사회 아동보육시설 어린이들에게 박물관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는 ‘모두의 생일, 나눔의 날’을 운영한다. 특히 26일에는 전문 사진사가 가족사진을 촬영해 각 가정에 보내주는 ‘어린이박물관, 사진사 출동!’, 삐에로가 요술풍선을 나눠주는 ‘박물관을 찾아 온 삐에로’, 무스토이(도자기 인형)에 색을 칠해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무스토이 색칠하기’(문화이음 후원)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날 오후 4
“2000년 전 마한(馬韓) 그리고 지금의 대한민국. 마한은 우리 역사 속에서 사라진 적이 없다.” 마한은 BC 1세기~AD 3세기 경기·충청·전라도 지방에 분포한 54개의 소국(小國)을 가리킨다. 당시 한반도 남쪽에 등장한 진한, 변한과 함께 삼한(三韓)을 이뤘다. 경기도박물관이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마한의 실체를 밝히고자 오는 10월 31일까지 ‘경기, 마한·백제 특별전’을 진행한다. 한국문화유산협회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경기지역 발굴 성과를 기반으로 김포 운양동에서 발견된 마한의 철검을 비롯해 총 700여 점의 주요 발굴 유물이 소개된다는 점이 특별하다. 김영미 경기도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최신 매장문화재 발굴성과를 통해 경기지역 마한 사회의 태동과 시작, 고대 정치세력으로의 발전과 변천 등 역사적 기록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기획했다”면서 “매장문화재의 고고학적 발굴성과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교과서를 옮겨놓은 듯한 전시실은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보다 생생하게 역사적 사실을 한곳에서 직접 체험하고 만나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경기지역 마한 사회의 태동과 시작을 비롯해 철검·금동관·금동신발 등 500여 점의 유물을 볼 수 있는 전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올해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국내 여성 가수들과 손잡고 코로나 시대 엄마들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을 선보인다. 앨범 ‘엄마의 노래’는 박물관의 주 고객인 어린이와 부모, 가족을 통합하는 박물관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도민들의 코로나블루 치유를 돕고자 기획됐다. 싱어송라이터 조동희를 비롯해 강허달림, 말로, 박새별, 박혜리, 유발이, 융진, 임주연, 장필순, 허윤정(블랙스트링) 등 실제 아이를 키우며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엄마’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아이에게 전하는 편지’라는 주제로 육아와 가사에 더해 가수로 활동하는 과정 속에서 겪었던 다양한 이야기를 앨범에 녹여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도내 거주하는 엄마들이 창작한 노래 1곡도 실릴 예정으로 용인시에 위치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동두천시에 위치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조동희가 ‘엄마의 노래-작사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달 중 두 차례에 걸쳐 음원을 먼저 공개하고 8월 중 CD음반 발매, 9월 개관기념일 특별공연을 통해 ‘엄마의 노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 모든 과정을 담은 ‘엄마의 노래(가제)’ 다큐멘터리도 제작
개관 40주년을 맞은 (의)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병원장 윤성환)이 20여 년의 로봇 수술 노하우를 담은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닥터 엘씨티(Dr. LCT)로 새 지평을 열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춘택병원은 13일 오전 11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년 간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한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닥터 엘씨티를 새롭게 선보였다. 2002년 국내 최초 로봇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ROBODOC(로보닥)을 도입해 수술에 성공한 후 19년 만에 이룬 쾌거로, 윤성환 병원장은 고(故) 이춘택 원장의 유지를 받들어 더욱 뜻깊은 일이라고 전했다. 이춘택병원은 2005년 로봇관절 연구소 개소 이후 2008년 세계 최초 로봇 무릎인공관절 반치환술, 2015년 세계최초 로봇 휜다리교정수술에 성공했다. 같은 해 이춘택 병원장이 별세한 이후 약 6년간의 연구 끝에 닥터 엘씨티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윤 병원장은 “그동안의 연구 과정과 20년 세월동안 축적한 1만5000건의 풍부한 수술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든 결과물이 투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간단하고, 빠르고, 안전하게 수술하고자 개발한 닥터 엘씨티는 수술 중 의사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와 환자에게 유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