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지난 6일 광명 라까사호텔에서 경기도 내 문화재단 협의기구인 경기도문화재단협의회(이하 ‘경문협’) ‘제14차 대표자 정기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내 22개 기초문화재단으로 구성된 경기도문화재단협의회는 지난 2013년 발족해 도내 지역문화 예술 지원,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지역문화예술진흥 등 10년간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쳐왔다. 이번 총회엔 경기도 각 지역의 문화재단 대표이사를 포함한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신규 부의장 기관 선출 및 2024년 사업 계획 등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다. 또 지속 가능한 문화발전을 위해 광역과 기초가 협력해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협의 구조를 만드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경기문화재단 유인택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초문화재단 대표자들은 ‘경기도 문화예술 예산 1% 달성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내며 경기도 문화발전을 위한 문화재정 확대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 예산 1% 캠페인’ 추진 등 협의회 자체적으로 목소리를 모아야 할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한편, 올해의 협의회 협력 사업 추진 동력 확보와 권역별
경기도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어린이들이 여름을 색다르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특별 프로그램인 '예술로, 방학생활'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26일부터 8월 13일까지 운영되는 '예술로, 방학생활'은 ‘문해력 기르기’를 주제로, 무용, 연극, 음악, 동화구연, 그림책 주제 탐구 등이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인 ‘문해력’은 몇 년 전부터 화두가 돼 왔으며, 정보의 홍수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능력으로 언급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예술가와 함께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하며 재밌게 그림책을 접할 수 있도록 총 7종이 운영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무용수와 함께 몸으로 한글의 자음, 모음을 만들어 표현하는 신체 놀이 프로그램인 ‘그림책 표현 놀이’, 연극배우 출신 작가가 미취학 어린이들과 함께 감정을 교류하면서 그림책을 읽는 ‘그림책 상상 놀이’, 동화구연지도사와 함께 그림책을 읽어보는 ‘그림책 언어 놀이’, 음악과 함께 그림책을 감상하는 ‘그림책 음악 놀이’ 등이 운영된다. 특히 주말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심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작가와 함께 매주 소주제와 그림책을 선정해 다양한 활동 하며 글과 시, 목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28일부터 8월 30일까지 2023년 문화자원봉사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강의는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현대미술 강좌다. 이번 강좌에서는 미술관의 새로운 정의를 비롯해 팬데믹 시대를 통과하며 변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미술관의 미래를 상상해본다. 이러한 토대 위에서 향후 미술관은 어떠한 즐거움을 관람객에게 선사할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져본다. 신규 교육생은 8강 이상 수료 시 문화자원봉사자 양성 교육 수료가 인정되며, 2023년 하반기 문화자원봉사자로 활동 가능하다. 활동기간은 2023년 9월 교육 수료 이후가 될 예정이다. 신규 수료생의 활동 내용은 전시장 내 지킴이, 전시해설사, 자료실 업무 지원 등이다. 문화자원봉사자는 경기도미술관 전시 담당 학예연구사의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전시장 투어 교육이 제공된다. 또한 신규 문화자원봉사자 양성교육 프로그램과 정담회 및 워크숍, 경기도미술관 전시별 연계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문화자원봉사자 활동 확인서가 발급된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관람객과 전시장에서 직접 마주하는 최전선에 있는 문화자원봉
연천 대전리산성이 경기도문화재로 최종 지정됐다. 연천군은 지난 5월 22일 제2차 경기도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예비 지정된 바 있는 대전리산성이 지난달 29일 개최된 제6차 심의를 통해 경기도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연천 대전리산성은 삼국시대 말 신라와 당나라 간에 벌어진 나당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매초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임진-한탄강 일대에서 발굴조사돼 신라 성곽의 구조가 확인된 최초의 유적이라는 점이 중요하게 평가됐다.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 산 10번지와 장탄리 산 248번지 일원에 위치한 삼국시대 테뫼식 석축산성으로 한탄강에 면한 성재산의 남서쪽 봉우리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성의 규모는 둘레 674m, 성내부 면적 1만3천86㎡로 크지 않지만 추가령 구조곡을 따라 남북을 연결하는 고대 교통로(삼방로)의 한탄강 도강지점을 통제하는 군사적 요충지라 할 수 있다. 6세기 말 신라에 의해 처음 축조됐으며 나당전쟁 시기에는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매초성 전투가 벌어진 역사 깊은 장소다. 그간 연천군은 임진강 이북의 고구려유적인 호로고루, 당포성, 은대리성 등은 문화재로 지정된 반면 임진-한탄강 이남의 신라 유적들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왔다.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 연장에 따라 도내 공공도서관 운영 중단이 연장된 가운데 독서를 원하는 경기도민들의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이용률이 예년에 비해 급증했다. 경기도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공공도서관 운영 중단에 따라 무인도서관 53곳 운영계획을 밝혔다. 이에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예산 조기 집행을 통해 전자책을 추가 구입했으며, 경기도교육청의 협조 요청을 받아 어린이·청소년 콘텐츠 위주로 목록을 구성했다. 3월 25일부터는 교과연계 시리즈를 구분해서 이용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이후 교과연계도서 3차 구입을 진행해 4월 13일부터 추가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교과연계 도서는 초등·중등·고등 총 480종이 마련돼 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올해 4월부터 6월(6월 30일 기준)까지 교과연계 이용률이 4월 9천957건, 5월 1만416건, 6월 8천760건으로, 전체 이용률의 3분의 1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일반도서 이용률을 살펴보면 3월에는 13만 1591건, 4월 14만 6520건, 5월에는 9만 9654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3월 4만 3696건, 4월 4만 1558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