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장호원읍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시는 살처분 작업 등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시는 이날 오전 이 농장의 산란계 47만8000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으며 24일 새벽까지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반경 3㎞ 이내 다른 산란계 농장 1곳의 8000마리와 꿩 농장 1곳의 1000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도 이날 완료할 예정이다. 반경 10㎞ 이내 12개 가금류 농장의 58만마리에 대해서는 이동을 제한했다. 이번에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농장은 전국에서 69번째다. 지난달 6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여주시 가남읍의 산란계 농장과 4㎞가량 떨어져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용인의 한 산란계 농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확진돼 닭 19만 마리에 대해 살처분이 진행 중이다. 용인시는 처인구 백암면 A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H5N8형)으로 판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가금농장과 체험농원 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가운데 67번째다. 시 방역당국은 8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19만마리를 이날 오전부터 살처분하고 있다. 이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3㎞ 내 4개 농가 사육 가금류 25만 마리에 대해서도 내일부터 예방적 살처분할 예정이다. 또 AI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대로 설정한 반경 10㎞ 이내 60개 농가 55만 마리에 대해서는 30일간 이동 제한 조치 명령이 발효 중이다. 시 방역당국은 관내 모든 농가에 소독 철저, 인력·장비 반입 금지, 이상 증상 수시 확인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앞서 용인시에서는 지난해 12월 22일 원삼면에서 오리(4700마리)와 메추리(10만 마리)를 키우는 가금류 농장에서 H5형 AI항원이 검출돼 해당 농가의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안성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H5 AI 항원이 검출된 이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가금농장 60곳과 관상용 농원 2곳 등 모두 62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중수본은 발생지 반경 3㎞ 내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했다. 또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30일간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일제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안성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11일 이천 복하천의 야생조류에서 채취한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천 복하천에서는 지난 14일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항원(H5N8형)이 이미 검출돼 항원 검출지역과 주변 철새도래지 일대에 강화된 방역 조치가 적용되고 있다. 추가 검출에 따라 강화된 방역 조치는 내달 2일까지 연장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철새서식지 방문 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어 농장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며 "농가에서 경각심을 갖고 축사 출입 시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농장 매일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