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군서 미래국제학교 문을 열며 가장 기대되는 변화는? = 기존의 학교는 고입, 대입 등 학생 선발에 메여 학교 교육과정 운영이 자유로울 수 없다. 입시 경쟁에 매몰되어서는 미래사회와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기르는데 한계가 있다. 경기도교육청의 혁신학교, 혁신공감학교, 꿈의 학교, 꿈의 대학 등 현 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이러한 정책들이 입시라는 학생 선발과 접목되면 본래의 취지를 잃어버리곤 한다. 군서 미래국제학교는 입시를 위한 교육을 하지 않는다. 학생들에겐 10년, 20년 뒤에 학생들이 사회에서 하고 싶은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역량과 자세를 길러줄 것이다. 군서 미래국제학교가 미래교육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것으로 본다. Q. 지난달 개교 이후 숨 가쁘게 달려오고 있는데, 보완해야 할 점은? = 미래역량을 가진 세계시민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수업을 설계하고, 주도적으로 수업을 이끌 수 있도록 학생의 수업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교사의 역할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전문가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교과가 다른 교사 간 협력수업, 교사-전문가 협력 수업 등을
군서 미래국제학교를 방문한 5일은 학생회장 선거가 있는 날이었다. 이날 오전까지 회장, 부회장 후보로 이루어진 후보단들은 선거운동을 하고 공약을 발표하는 등 활동을 했다. 그런데 공약 벽보가 유독 눈에 띈다. 중국어와 러시아어 등으로 정성 들여 눌러쓴 공약문엔 “사물함 사이즈를 늘이겠다” 등 학생들이 원하던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국적과 관계없이 재학생이면 누구나 회장 선거에 입후보할 수 있어 한국, 중국, 러시아 등 각국 재학생들이 학생회장 후보로 나섰다는 후문이다. ■ 미래사회서 원하는 인재, 군서 미래국제학교서 키운다 다양한 국가 출신의 인재들이 함께 일하며, 다양한 언어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사회는 코 앞으로 닥쳤다. 이러한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언어, 문화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한 학교 공간에 모여 생활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 군서 국제미래학교가 지난달 문을 열었다. 공립 대안학교인 군서미래국제학교는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초중고 통합형 다문화 학교다. 현재 재학생은 중학교 1학년 55명, 2학년 9명 등 총 64명이며, 국적별로는 한국,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베트남‧필리핀 이중국적
경기지역 청소년은 창의적 스마트 학습공간에서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학생이 함께 만드는 자치공동체를 꿈꾼다. 이른바 ‘경기미래학교’. 경기도교육청은 2030경기미래교육을 실현하는 학생주도의 미래형 학교를 만든다는 목표로 경기미래학교 모델을 세워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모델은 ‘미래형 통합학교’다. 간단히 초등학교와 중학교, 중학교와 고등학교 등을 한 데 묶어 효율적으로 통합 운영하는 방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연도별 중점 정책 추진 로드맵을 만들었다. 지난 2019~2020년엔 경기미래학교 모델 개발과 경기미래학교 설립 준비, 지역중심 미래학교 기반을 조성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경기미래학교 유형을 다양화한 미래국제학교, 신나는학교를 개교한다. 또 지역중심 미래학교 설립도 추진한다. 2024년까지는 경기미래학교 제도를 안정화해 통합운영학교(초중, 중고)가 문을 열고, 지역중심 미래학교를 더 많이 지을 예정이다. ■ 평생학습 교육복지 실현, 초‧중 통합운영 미래학교 학생 수의 변화에 대응하고 교육과정을 통합 운영하는 새로운 학교를 만들고자 고안한 통합운영 미래학교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는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고 학생주도 학습 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경기도교육청은 학습 공간과 교육과정을 하나로 묶어 더욱 효율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미래형 통합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곽원규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국장에게 미래형 통합학교의 정의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자세히 들었다. Q.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미래형 통합학교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독자를 위해 쉽게 설명한다면. = 통합운영 미래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이 미래교육의 방향에 맞추어 추진하는 다양한 학교 모델 중 하나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시설 및 공간뿐만 아니라 교육과정까지도 통합해 학생주도의 학습을 통해 행복한 성장을 이루는 학교를 말한다. 특히 중·고 통합운영 미래학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통합운영으로 6년 동안 체계적이고 연속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며, 학습자 중심의 교육환경 구축을 통해 시간과 공간에 제약받지 않는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교육내용을 직접 만들고 진로에 따라 교육과정을 스스로 설계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길러간다. Q. 학교 시설 통합운영만이 아닌 교육과정 연계형 방식을 택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구체적인 내용을 밝힌다면. = 기존의 통합운영 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하여 시설이나 공간 위주의 물리적인 공간의 통합만 이루어진 시스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