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베태랑 투수 전유수(36)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11일 밝혔다. 2022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전유수는 2005년 2차 8라운드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했다. 이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를 거쳐 2019년 kt 유니폼을 입고 4시즌 동안 활약했다. 2020 시즌에는 kt가 팀 창단 후 첫 가을 야구에 진출하는 데기여하는 등 팀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볼펜 마당쇠’로 활약했다. 전유수는 18년의 프로 생활 기간 동안 438경기에 나서 24승 20패 27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평소 성실한 자기 관리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 전유수는 마운드 밖에선 ‘기부 천사’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2019년부터 유기견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전유수는 2020년 신혼여행을 가는 대신 유기견센터에 사료 1톤을 기부한 일화로 화재를 모은 바 있다. 전유수는 “저의 결정을 존중해 주신 kt 구단에 감사하다”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던 수원으로 다시 돌아와 은퇴할 수 있어 기분이 남다르다”고 은퇴소감을 밝혔다. 이어 “kt가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18년 동안 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인천·경기지역을 대표하는 두 프로야구단이 흔들리고 있다. SSG 랜더스와 kt 위즈는 각각 불펜과 타선에 고민을 안고 있다.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SSG(25승 1무 12패)는 오는 17일부터 상위권에 자리한 두 서울팀을 만난다. 공동 3위 두산 베어스(20승 16패)와의 잠실 3연전이 끝나는 대로 주말 홈에서 2위 LG 트윈스(23승 15패)를 상대한다. 완벽한 투·타 조화로 걱정이 없어 보였던 SSG는 최근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지난주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와의 6경기 동안 3연패 포함, 2승4패를 거두며 서울팀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문제는 흔들리는 불펜진이다. 강력한 선발야구로 10일 삼성전(3-1 승)과 14일 NC전(2-1 승)에서 승리를 챙겼지만, 직전경기인 15일 NC전(7-8 패)은 다 잡은 승리를 지키지 못하면서 그간 묻어 두었던 걱정을 여실히 보여줬다. 5-1로 크게 앞서던 경기는 8회부터 7실점하며 고효준, 김택형, 조요한, 장지훈이 연달아 무너져 역전패를 허용했다. 지난 11일 삼성전(5-6 패) 역시 5-1로 앞선 7회부터 필승조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막판 8회와 9회 연속 실점했고, 연
프로야구 kt 위즈의 우완 불펜투수 박시영이 수술대에 오른다. 이로써 시즌 아웃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박시영은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복귀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박시영은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도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곧바로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교체됐다. 이후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고,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수술을 받으면 복귀까지 1년 정도가 걸려 올 시즌 출전이 불투명하다. 박시영은 지난 2020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적 첫 해였던 지난 시즌 박시영은 48경기 3승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2.40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올 시즌에는 17경기에 출전해 2패 5홀드로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하는 등 팀 마운드의 허리를 책임졌지만 시즌을 일찍 마무리하게 됐다. 한편 kt는 이날 2022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을 받은 신인 박영현을 1군에 등록했다. 박영현은 올해 6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