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영상의학과 김채리 교수가 최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중강당에서 열린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 송년 심포지엄에서 ‘올해의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 젊은 연구자상은 만 40세 이하 영상의학과 의사 중 최근 2년간 주저자로 출간한 SCI(E) 논문들의 인용지수를 합쳐 가장 높은 1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뛰어난 연구 성취를 이룬 연구자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김채리 교수는 심장혈관영상 및 흉부영상 전문가로 최근 관상동맥 석회화 분석, 흉부 엑스레이를 이용한 각종 지표 산출, 인공지능을 이용한 각종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 개발 및 임상 효용성 검증, 심장 MRI 관련 연구 등을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에 앞서 김 교수는 심장혈관 및 흉부영상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북미영상의학회와 대한흉부영상의학회 등에서 젊은 연구자상 및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올해를 마무리하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다“ 라며 ”앞으로도 심혈관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의 ‘간판’ 조민호(안양 한라)가 15일 오후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조민호의 소속팀 안양 한라 측은 지난해 10월 폐암 진단을 받았던 조민호가 8개월간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삼성서울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15일 전했다. 1987년 서울 태생인 조민호는 빼어난 실력으로 경기고 시절부터 주목받았으며, 고려대 4학년 시절인 2008년에는 첫 태극 마크를 달았다. 이후 지난해 8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종 예선까지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조민호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던 2018 평창올림픽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으며, 이 골은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올림픽 본선 무대 첫 번째 골로 기록됐다. 2009년 안양 한라 입단 조민호는 정규리그 통산 393경기 124골, 324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아시아 리그 아이스하키 우승 6회를 경험했다. 한편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02-3410-3151)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7일 낮 12시 30분이다.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 수목장.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25일 오후 7시 26분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故 이건희 회장을 조문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이호승 경제수석과 함께 조문하기 위해 빈소를 찾았다. 청와대는 이날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 회장의 빈소에 조화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노영민 비서실장이 구두로 유족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해 관심을 모았다. 조문을 마친 노영민 비서실장은 취재진들의 질문에도 침묵을 지키며 자리를 빠져나갔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후 4시 57분쯤 이건희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아들, 딸과 함께 도착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한국 경제사에 한 획을 그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장기 투병 끝에 25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회장이 치료를 받던 삼성서울병원의 장례식장은 인파로 북적였다. 그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오전부터 장례식장 관계자와 삼성 측 직원들이 이 회장의 빈소 마련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검정 양복을 입고 장례식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일부 삼성그룹 임직원들의 모습도 보였다. 아직 빈소가 차려지기 전이었지만, 취재를 위한 취재진이 모여들었다. 지하 2층 출입이 제한된 상황이라, 취재진들은 1층 로비에 포토라인을 설치하고 조문객들을 취재하기 위해 준비했다. 몰려든 취재진 때문에 장례식장 출입구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상주와 조문객의 안전을 위해 출입을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부착됐다. 삼성 측은 이 회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빈소 내부도 50명 이상 조문은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이 회장의 빈소는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 18호, 19호에 마련될 예정이며, 이날은 가족과 친지들의 조문을 받으며 외부조문은 26일 오전 10시 삼성 사장단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으로 고인을 추모하는 각계 각층의 조화가 배달되고 있다. 하지만 유가족 측은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조화 정중히 사양하오니 양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혀, 조화가 옮겨지지 못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