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수혈증후군(Twin-to-Twin Transfusion Syndrome, TTTS)은 일란성 쌍둥이 임신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태아가 자궁 내에서 태반과 혈관을 공유하면서 발생하는 병리적 상태를 말한다. 일란성 쌍둥이 임신의 9~15%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나의 태반을 공유하며 발생하는 쌍둥이 수혈증후군은 쌍둥이 간에 존재하는 혈관 연결이 문제를 일으켜 발생한다. 두 태아 간의 불균형적인 혈류, 즉 순환 장애가 특징으로, 한 명의 태아가 다른 태아로부터 과도하게 많은 혈액을 받아 과부하되고 반대로 다른 태아는 혈액이 부족해지면서 태아 모두 신체 상태가 악화된다. 이러한 불균형이 지속되면 각 태아는 심장 부담, 신장 기능 이상, 성장 장애 등의 문제를 겪을 수 있고 심각한 경우 사산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진다.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면 태아 생존율은 크게 향상되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73~100% 두 태아 모두 사망할 수 있는 매우 불량한 예후를 보인다. 주요 증상은 양수과다증으로 인한 복부 팽만감으로, 두 태아의 양수량 차이로 인해 한 태아에서는 양수과다증이, 다른 태아에서는 양수과소증이 발생한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윤순석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2024 대한종양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윤 교수는 ‘장루 유무에 따른 직장암 환자의 장기적인 우울증 발생률: 인구기반 코호트 연구’ 발표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루는 직장암 수술 중 항문 기능이 손상되거나 대장과 직장 연결부에서 누출 가능성이 높을 때 만드는 인공항문을 일컫는다. 본 연구는 고대안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지웅배 교수의 지도하에 이루어진 연구로, 윤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2년부터 2019년까지 직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환자 5만 8504명을 대상으로 장루 유무에 따른 우울증 발생 위험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장루 유무와 장기적인 우울증의 상관관계는 없었으나, 영구적인 장루를 가진 환자의 경우 수술 후 첫 1년 동안 우울증의 위험도가 높았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국적인 인구 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장루 상태에 따른 직장암 환자의 우울증 발생률을 분석한 국내 최초의 연구”라며 “특히 50세 이하의 젊은 여성에서 전반적인 우울증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영구 장루가 예상되는 환자나 젊은 여성에게는 수술 전 장루에 대한
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5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의 단원미술대상 최종 수상자로 성필하 작가가 선정됐다. 25회째를 맞이한 단원미술제는 단원 김홍도가 이룩한 예술혼과 업적을 기리고 계승하고자 1999년부터 시작된 미술 공모전이다. 2015년부터 미술 부문을 작품공모에서 작가공모로 전환했으며, 다양한 후속 지원프로그램과 함께 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에 힘써 왔다. 올해는 총 407인의 작가가 지원해 1차 서류 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11인의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들의 작품은 ‘여기∞마주하다’라는 주제로 전시로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최종 단원미술대상 1인을 선정했다. 단원미술대상을 수상한 성필하(1989년생)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도심의 외곽이나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계절성을 상실한 변두리 공간을 표현한 회화작품을 선보였다. 마치 인간세계의 시간을 초월한 모습처럼 불규칙한 생태계가 나타난다. 작가는 동양화의 세필붓을 활용해 이러한 서로 다른 계절의 축적된 흔적을 표현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11인에 선정된 작가들은 참신한 조형 언어에 기초한 적극적인 작품소개와 어필로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며 “토론과 숙고 끝에 작가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종격동은 가슴뼈와 척추 사이 빈 공간을 뜻한다. 해부학적으로는 양측 폐를 나누는 조직과 기관을 칭하는 용어로 가슴 안쪽 공간의 폐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말한다. 이런 종격동에 물혹이나 양성 종양, 악성 종양인 암이 발생하는 것을 종격동 종양이라고 한다. 종격동 종양은 종양이 생겨난 부위에 따라 다양해진다. 심장을 기준으로 앞쪽에 위치한 전종격동에선 흉선종이 가장 흔하고, 중간의 중종격동의 경우 여러 종류의 낭성 종양 및 림프종이 주로 발생한다. 척추에 가까운 후종격동에선 신경에 기원한 종양의 빈도가 높다. 종양이 압박하는 기관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난다. 기관지를 압박하면 기침과 호흡 곤란을 겪고 식도를 압박하면 목에 이물감을 느낄 수 있다. 늑간신경을 자극한다면 늑간신경통이, 후두신경이라면 애성(쉰 목소리)이 나타나는 등 주변 신경을 압박할 경우에는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다. 대동맥이 압박되면 경부의 동맥이 굵어지면서 피가 우회해서 흐르는 측부혈행이 나타나 평소에 없었던 부위에 정맥이 발견되기도 한다. 악성 종양 중 하나인 흉선종의 경우에는, 절반 정도가 일시적인 근력약화, 피로를 특징으로 하는 중증근무력증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 남자 육상 110m 허들 강자’ 김경태(안산시청)가 제35회 서천 KTFL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6관왕에 등극했다. 김경태는 12일 충남 서천군 서천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110m 허들 결승에서 13초92의 기록으로 황의찬(과천시청14초04)과 김대희(제주시청14초11)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경태는 지난 4월 열린 여주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5월 개최된 KTFL 나주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6월 열린 제53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제78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자부 6000m 계주 결승에서는 윤준원, 김진만, 김규태, 백승호가 이어달린 고양특례시청이 16분26초12로 전남 진도군청(17분32초39)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남자부 원반던지기에서는 이현재(용인특례시청)가 51m30을 던져 김일현(경북 경산시청54m44)에 이어 준우승했고, 여자부 100m 허들에서는 류나희(안산시청)가 13초99의 기록으로 정혜림(광주광역시청13초73)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자
안산문화재단은 ‘아모르파티’로 유명한 ‘트로트의 여왕’ 김연자 데뷔 50주년 콘서트 ‘블링블링 아모르파티-김연자 데뷔 50주년 콘서트’ 티켓을 9월 5일 오전 11시부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누리집과 인터파크에서 오픈한다. ASAC 송년콘서트 ‘블링블링 아모르파티-김연자 데뷔 50주년 콘서트’는 12월 21일 토요일 오후 3시, 7시 총 두 차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리며, 9월 29일까지 예매 시 20% 조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수 김연자는 1974년 TBC 오디션 프로그램 ‘전국 가요 신인 스타 쇼’에서 우승한 뒤 ‘말해줘요’로 정식 데뷔했다. 1977년 일본으로 활동반경을 넓혀 ‘엔카의 여왕’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NHK ‘홍백가합전’에 세 차례 출연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며 원조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이후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정통 트로트부터 발라드, EDM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독보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음악차트 역주행 신화를 쓴 2013년 발표곡 ‘아모르파티’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기성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트로트를 MZ세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난희 교수 연구팀(내분비내과 김난희, 박소영, 의생명연구센터 김민희, 김재영 교수)이 최근 임상 및 유전 데이터를 활용한 당뇨병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당뇨병 예측 시스템은 임상 데이터와 인종 특이적 유전 데이터를 활용해 당뇨병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다. 당뇨병 환자의 90%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은 노화와 비만, 약물, 스트레스 등 유전 및 환경적 요인에 의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당뇨병이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발병 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뇨병 예측 시스템이 의료 현장에서 상용화되면 당뇨병 환자의 환경적·선천적 요인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조기 진단 및 예방 방안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뇨병 예측 시스템은 ▲데이터 베이스부 ▲데이터 처리부 ▲예측부 ▲분석부 ▲사용자 보고서 생성부로 구성된다. 데이터 베이스부는 사용자의 임상 데이터와 유전 데이터를 입력받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임상 데이터에는 공복 혈당과 식습관, 비만 등의 정보가 포함되고, 유전 데이터에는 제2형 당뇨병과 관련된 유전 정보와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에 공격포인트 3개를 기록하며 수원FC를 대승으로 이끈 안데르손이 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0 대승에 앞장선 안데르손을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안데르손은 제주 전에서 전반 6분 선제골과 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15분 지동원의 골을 도우며 이날 수원FC가 기록한 5골 중 3골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수원FC는 MVP에 선정된 안데르손 외에도 지동원, 하정우, 정승원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K리그1 28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또 제주 전에서 골을 기록한 안데르손과 지동원, 정승원은 라운드 베스트11에 포함됐다. K리그2 28라운드 MVP는 안산 그리너스FC의 미드필더 이지승이 차지했다. 이지승은 26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안산의 3-2 승리를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 안산은 라운드 베스트 팀에 뽑혔고 천안과 안산의 경기는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프로배구 안산 OK금융그룹 읏맨이 구단명을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으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2014년부터 OK저축은행을 구단 명칭으로 써왔던 구단은 2020년 OK금융그룹으로 이름을 바꿨다가 이번에 4년 만에 원래 이름으로 돌아갔다. 구단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앰블럼도 발표한 구단은 “팬들에게 더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읏맨 캐릭터를 적용해 젊고 밝은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많은 팬이 익숙할 만한 구단명과 더 친숙하게 여길 앰블럼을 발표했다. 새 구단명으로 다시 뛸 구단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가 시즌 첫 2연승을 거두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안산은 1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 부천FC1995와 홈 경기에서 장유섭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2연승을 달리며 6승 5무 13패, 승점 23점이 된 안산은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며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달 10일 임관식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임한 뒤 송경섭 U18팀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안산은 전날 새 사령탑으로 이관우 감독을 선임했다. 신임 감독 발표 후 치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안산은 리그 막판 반등을 기대하게 됐다. 송경섭 감독대행이 막지막으로 팀을 이끈 안산은 이날 4-2-3-1 전술로 나섰다. 김도윤을 최전방에 세우고 김범수, 한영훈, 김우빈을 2선 공격수로 기용했다. 또 수비형 미드필드에는 김영남, 최한솔이 섰고 포백은 김재성, 정용희, 장유섭, 김대경으로 꾸렸으며 골문은 이승빈이 지켰다. 이에 맞선 부천은 루페타와 바사니를 투톱으로 세운는 3-5-2 전술로 맞섰다. 안산은 전반 시작 11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11분 박현빈이 왼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