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많은 관람권 매출을 올린 뮤지컬은 ‘알라딘’이었다. 7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티켓예매액이 가장 많은 뮤지컬은 알라딘이었다. 알라딘은 디즈니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로, 작년 11월 국내에서 처음 공연했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알라딘’을 이끈 연출진들과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 정성화, 정원영, 이성경, 민경아 등 국내 인기 배우들이 참여해 화제가 됐다. 2위는 작년 6월 상영한 ‘프랑켄슈타인’이었다. 1818년 출간한 메리 셸리 동명 소설을 각색한 창작 뮤지컬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의 이야기다. 초연 당시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9개 부문을 수상했고 유준상, 신성록, 규현, 전동석 등이 10주년 공연에 출연했다. 3위는 작년 6월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한 ‘시카고’였다. 3년 만에 열린 한국어 공연으로 최정원,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등이 출연했다. 최재림의 복화술 장면이 다양한 영상과 밈으로 SNS에 퍼지면서 관객들의 화제를 모았다. 이외 '킹키부츠' 서울 공연, '지킬앤하이드' 20주년 공연, '헤드윅', '하데스타운' 서울 공연, '15
한국만화가협회부설 기관 한국만화문화연구소는 알라딘 서점과 함께 ‘이달의 출판만화’를 매월 선정하고, 연말에는 이달의 출판만화로 선정된 작품 중 ‘올해의 출판만화’ 최종 1편을 선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재민 만화문화연구소 소장은 “최근 들어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는 웹툰에 비해 상대적으로 출판만화에 대한 주목도가 덜해 매우 안타깝게 여겨졌다”고 말했다. 이에 "'출판만화'를 주목하는 별도의 자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화 평론가, 연구자, 기획자, 작가 등 만화계 전방위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모인 만화문화연구소에서 페이지를 넘기며 읽는 만화의 즐거움을 추구한 작품들을 선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재미와 의미를 찾는 독자들에게 '이달의 출판만화'가 친절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달의 출판만화’의 시작을 알리는 ‘6월의 출판만화’로는 ‘수린당1~6권’, ‘쉼터에 살았다 1,2권’이 선정됐다. ‘수린당 1~6권’은 개성 있는 주인공들의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함께 웹툰을 단행본으로 만들 때 좋은 교본이 될 것이라는 평을 받았다. ‘쉼터에 살았다 1,2권’은 가정폭력 생존자의 수기를 담은 만화로, 웹툰으로 연재됐다. 출판
세계적인 공연 제작사인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Disney Theatrical Productions)이 국내 공연문화 산업 업체들과 뮤지컬 공동 제작에 나선다.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은 국내 문화산업을 대표하는 롯데컬처웍스, 클립서비스, 에스앤코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인기 브로드웨이 디즈니 뮤지컬을 공동 제작해 국내에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4사는 지난 17일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Disney Theatrical Productions Ltd.) 뉴욕 본사에서 공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4개사가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의 세계적인 작품들을 한국어 공연으로 국내에 소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첫 공동 제작 작품으로는 뮤지컬 ‘알라딘’이 확정됐으며, 한국어 공연으로 오는 2024년 롯데씨어터에서 상연된다. ‘알라딘’은 지난 2014년 브로드웨이 뉴 암스테르담 극장(New Amsterdam Theatre) 개막 후 15개 하우스 기록을 깨며 입지를 다졌다. 또한, 뉴욕 브로드웨이를 비롯해 일본, 독일, 멕시코, 네덜란드 등 전 세계에서 1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외에도 4사는 디즈니의 토니상 수상작 등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독자들이 투표로 선정하는 ‘2022 올해의 책’에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가 선정됐다. 이민진 작가는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로, 알라딘에서 진행한 올 한 해 작가 중 신간 알리미 신청 건수가 가장 많았던 저자이기도 하다. ‘파친코’는 1900년대 초 부산 영도에서 오사카로 건너가 4대를 걸쳐 살아온 재일 한국인들의 파란만장한 사연들을 담았다. 구상부터 탈고까지 30년이 걸린 작품이다. 2017년 미국에서 출간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으며,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BBC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히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올해 초 애플TV+에서 배우 윤여정, 김민하, 이민호가 출연하는 드라마로 제작돼 화제가 됐다. 드라마 공개와 함께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계약 기간 만료로 판매가 갑작스레 중단되며, 더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후 2022년 7월 새로운 출판사에서 개정 과정을 거쳐 다시 판매를 시작한 ‘파친코’는 같은 해 7월 알라딘 예약 판매 종합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알라딘 외국소설 담당 권벼리 MD는 “이 책을 시대의 비극을 어떻게든 감내해야 했던 평범한 사람들에게 바치는 헌사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올 한 해를 빛낸 최고의 책을 뽑는 ‘2022 알라딘 올해의 책’ 선정 투표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2022 알라딘 올해의 책 후보에 오른 도서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출간된 책 중 판매량, 독자평점, 미디어 주목도, 알라딘 도서팀 추천 등 요소를 종합해 선정한 총 480여 종이다. 현재(9일 기준)까지 총 3만 6038표가 집계된 가운데,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가 1위, 유시민 작가의 ‘ 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2위를 달리고 있다. 투표에 참여하는 모든 고객에게 알라딘 적립금 1000원을 지급하며, '이 책에 투표한 이유'를 남겨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1000원을 추가로 적립한다. 또한, 올해의 책 후보 도서 3만 5000원 이상 구입 시 알라딘 팬상품(굿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행사는 내달 8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알라딘 누리집에서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