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조의 ‘에이스’ 윤진성과 여서정(이상 수원시청)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진성은 남자 철봉에서, 여서정은 도마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윤진성은 1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선수권 대회 마지막날 남자 철봉 결선에서 14.167점을 획득해 정상에 올랐다. 린 차오판(중국)과 점수는 같았으나 동점시 실시(E-score) 점수에서 앞서면 승리한다는 규정에 따라 금메달을 차지했다. 윤진성은 난도(5.8점)에서 최고난도 6.1점을 기록한 린차오판보다 0.3점 낮았지만 실시에서 8.367점으로 린 차오판(8.067점)을 제쳤다. 윤진성과 린 차오판에 뒤를 이어 밀라드 카리미(카자흐스탄)는 14.133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또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여서정(수원시청)은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도마 1위에 올랐다. 여서정은 지난 18일 열린 대회 도마 결선 무대에서 1, 2차시기 평균 14.084점을 기록해 13.884점을 얻은 미야타 쇼코(일본)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은 성인 아시아선수권대회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여서정은 예선에서 전체 1위인 평균 13.950점으로 결선에 진출했으며, 결선 1차 시기에
수원시체육회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체조선수단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시체육회는 12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이번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체조선수단에 대해 수원시체육회 이사회와 사무국에서 준비한 격려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여홍철 경희대 스포츠학과 교수, 수원시청 여서정, 양학선, 및 감독·코치, 임직원 등 30명이 참석했다. 수원시청 여서정은 도쿄올림픽서 동메달을 획득, 한국 여자 기계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수원시 승격 72년, 수원시체육회 설립 32년 만에 나온 첫 올림픽 메달이다.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은 “제1대 민선회장 취임 후 수원시 소속 선수 최초의 메달 획득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며 “수원시청 체조선수단이 앞으로 있을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격려금 전달식에서는 여서정 선수의 수원시청 입단을 지원해 준 여홍철 교수에게도 기념품을 전달했다. 특히, 여서정은 지난 11일 양궁선수 안산과 함께 MBN 여성스포츠대상 7월 MVP를 차지했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동메달의 주인공 여서정이 2022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앞으로의 대회를 향해 야심찬 포부를 밝혀 기대를 안겼다. 4일 오후 5시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수원시청 로비에서 열린 ‘제32회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 도마 여서정 선수 봉납식’에 참석한 여 선수는 앳띤 보습이었지만 그 당당함은 빛을 발했다. 난도 6.2점짜리 기술인 자신의 이름으로 등재된 ‘여서정(720도 회전)’으로 도쿄올림픽 체조 무대를 제패한 여서정에게선 자신감이 깃든 아우라가 느껴질 정도였다. 이날 여서정 선수가 로비에 도착하자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고, 여 선수는 환한 미소로 인사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은 여서정 선수에게 각각 꽃목걸이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수원시는 이날 여 선수에게 포상금 3000만 원을 수여했고, 현장에서는 축하와 응원의 박수가 이어졌다. 여서정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딸 기대가 없었는데 염태영 시장님을 비롯한 수원시민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인 것 같아 감사하다”며 “2022년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최초 부녀 메달리스트 역사를 쓴 여서정은 아버지 여홍철 교수에게 “시합
도쿄올림픽 개막 12일째, 대한민국 선수단은 각 종목에서 활약하며 값진 메달뿐 아니라 희망을 안겨줬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29개 종목에 354명(선수 232명, 지원 12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고, 경기도는 27명(선수 23명, 지도자 4명)을 출전시켜 ‘체육웅도’의 자존심을 굳건히 했다. 인천시에서 도쿄로 향한 13명(선수 12, 지도자 1명)까지 총 40명의 경인지역 선수단이 열흘이 넘는 시간동안 국민들을 웃고 울게 했다. 펜싱, 기계체조, 유도, 역도, 양궁 등 선수들이 땀 흘린 활약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금빛 찌르기 펜싱부터…최초 부녀 메달리스트 기록까지 유도 안바울이 가장 먼저 메달 소식을 알렸다. 그는 7월 25일 열린 유도 남자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경기 시작 2분 18초 만에 세계랭킹 1위 마누엘 롬바르도(이탈리아)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펜싱 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3일 기준 한 종목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거머쥐었다. 오상욱(성남시청)과 김준호(화성시청)는 지난 28일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금메달을 땄다. 두
한국 여자 체조 여서정(19·수원시청)이 여자 기계체조 최초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여서정은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 결선에서 1차 15.333점, 2차 14.133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지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남자 도마 은메달리스트인 아버지 여홍철(50)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1차 시기 여서정은 자신의 이름으로 등재된 난도 6.2점짜리 ‘여서정(720도 회전)’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수행점수 9.133점을 보태 15.33점을 기록, 금메달까지 넘볼 수 있었다. 하지만 2차 시기 14.133점을 받아 평균 14.733점으로 브라질 레베카 안드라데(15.083점), 미국 미카일라 스키너(14.916)에게 밀렸다. 여서정은 한국 체조 역대 10번째 올림픽 메달과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선물했다. 한편, 여서정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엿새째 열리고 있는 도쿄올림픽에서 금빛 레이스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들을 다시금 조명하고자 한다. ◇‘부전여전’ 여서정, 父 여홍철 기술 보고 만든 신기술 선보인다 첫 올림픽 무대에 선 여서정(19·수원시청)은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체조 여자 단체전 예선 뜀틀 종목에서 전체 5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25년 만에 여자 도마 결선에 진출한 그는 한국 체조계의 역사 여홍철 선수의 딸로 올림픽 출전 소식에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여홍철은 1996년 올림픽 도마 은메달리스트로 여서정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올림픽 메달 수확을 노린다. ‘부전여전’이라는 말처럼 여서정은 결승전에서 자신만의 기술을 선보일 전망이다. 난도 6.2점짜리 ‘여서정’ 기술은 전설이라 불리는 아버지 ‘여홍철2’ 기술을 보고 만든 것이다. 힘차게 달려와 양손으로 도마를 짚은 뒤 공중으로 몸을 띄워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내리는 기술로 900도 회전하는 ‘여2’보다 반 바퀴 덜 도는 720도 회전 기술이다. 오는 8월 1일 시몬 바일스(미국) 등과 결선을 치르는 여서정의 마지막 무대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이런 기막힌 인연이? 안산시도 응원한 양궁
오는 23일부터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경기도 소속 선수단이 확정됐다. 7일 경기도체육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경기도 출신 선수와 지도자는 각각 15명, 2명 등 총 17명이다. 종목별로는 펜싱이 김영렬 코치(성남시청)를 포함해, 남녀 사브르 오상욱(성남시청), 김준호(화성시청), 최수연과 서지연(이상 안산시청), 플뢰레 이광현, 에페 송재호(이상 화성시청) 등 7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배출했다. 유도는 남자 60kg급 김원진(안산시청), 66kg급 안바울(남양주시청), +100kg급 김민종(용인대), 여자 78kg급 윤현지(안산시청) 등 4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근대5종에서는 최은종 감독과 여자부 김선우(이상 경기도청)가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태권도 여자 57kg급 이아름, 역도 남자 109kg급 진윤성(이상 고양시청), 육상 남자 20km 경보에 최병광(삼성전자), 여자 기계체조 도마 여서정(수원시청)이 본선에 진출한다. ‘효자 종목’인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과 개인전에 출전하는 오상욱은 두 종목 동시 석권을 노린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유도 안바울과 다크호스로 꼽히는 김민종, 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