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31일 ‘THE CLIBURN : 반 클라이번 위너스 콘서트’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2위, 3위 입상자들의 공연으로, 드뷔시부터 슈만, 슈베르트, 쇼팽 등 클래식 마니아들이 사랑하는 프로그램이 공연된다.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제1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자이자 미국의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을 기리고자 1962년부터 개최된 피아노 콩쿠르다. 북미 최고의 권위를 지닌 콩쿠르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고 국내에서는 2022년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며 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 이번 공연에는 2022년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우승한 해의 2위, 3위 입상자인 ‘안나 게뉴시네(러시아)’와 ‘드미트로 초니(우크라이나)’가 출연한다. 두 피아니스트는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당시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피아니스트로서의 우정을 보여주며 의미 있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공연의 1부에서는 트미트로 초니가 드뷔시의 ‘눈 위의 발자국’, 브람스의 ‘네 개의 소품(Op.119)’, 실베스트로프의 ‘네 개의 소품(Op.2)’, 슈만의 ‘피아노 소나타 2번 G단조(
얇은 선으로 정교하게 그려진 판화가 아름답게 빛난다. 다양한 색으로 입혀진 판화는 고대 문양을 떠올리게 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표현한다. 인물과 사물, 동물 그림과 천체 그림은 주술적인 역할도 한다. 일산 갤러리 산수에서 ‘로만 로마니신’전이 열렸다. 로만 로마니신은 갤러리 산수의 전속 작가로, 그의 대표작 ‘버려진 도시’를 포함해 총 60여 점을 볼 수 있다. 우쿠라이나 출신인 로만 로마니신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를 통해 어렵게 한국에 왔다. 대표작 ‘버려진 도시’ 역시 2013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벌어진 국지전 등을 표했다. 황량하고 삭막한 폐허가 된 도시를 통해 전쟁의 고통을 그렸다. Lviv Institute of Applied and Decorative Arts를 졸업한 그는 동판화를 전공으로 했으며, 특히 흑백이 아닌 색을 입히는 기법으로 동유럽 동판화 거장의 반열에 올라섰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다 잡았다는 평이다. 갤러리 산수는 로만 로마니신을 전속작가로 고용해 동판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했다. 갤러리 산수 김동연 대표 역시 동판화를 전공했는데, 전문가의 입장에서 해외 작가들을 알리고 우리나라 미술 시장의 투명성과 합리
제15회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기획전에서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현재를 담은 작품들이 상영된다. 기획전 ‘정착할 수 없거나 떠날 수 없는: 너무 많이 본 전쟁의 긴급성’ 중 전쟁을 휩쓸고 간 우크라이나 모습을 기록한 ‘우크라이나에서’를 촬영한 토마스 볼스키와 피오트르 파블루스 두 감독의 얘기를 들었다. Q. 영화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의 상황들로, 이 이야기는 어떤 역사적 맥락을 보여준다기보다는 지금 현재 이 전쟁 상황을 살아가고 있는 일상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고 있다. 사람들이 이런 전쟁을 겪고 어떻게 이런 전쟁에 대처하는가, 전쟁 이후의 사람들의 삶을 조망하는 영화다. Q. 전쟁의 참상을 촬영하며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기본적으로 전쟁이라는 것이 안 좋다는 거죠.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그럴 수 있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이 전쟁을 통해 아주 기본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다. 음식을 배급받고 안전한 곳에 살지 못하는 등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 전쟁은 인간이 만들어낸 인간이 처할 수 있는 가장의 최악의
경기국제의료협회(회장 박춘근, 이하 협회)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폴란드에서 의료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의약품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협회 봉사단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5박 6일 동안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한 의료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여러 기업이 기부한 구호 물품과 의약품,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책 등을 전달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지난 6일을 기준으로 유럽으로 나온 우크라이나 난민 780여만 명 중 현재 난민 수용시설에 등록된 난민은 470여만 명이다. 그중 약 270여만 명이 폴란드에 머물고 있다. 현지에서 의료 활동을 펼친 임수빈 기획실행위원장(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은 “폴란드가 난민 등록을 받아 현지 국립 병원을 이용하도록 지원하고 있지만, 실제 난민을 만나보니 언어적인 문제나 국립병원의 긴 대기시간 등으로 진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또한, 협회는 폴란드 적십자 본사를 방문해 전쟁 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의료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박춘근 경기국제의료협회장(윌스기념병원 신경외과)은 “우리 역시 국제사회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던 나라였음을 잊지 말고 적극적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수비수 이한도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돕기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 수원은 이한도가 유니세프(UNICEF)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고통받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돕기 위한 캠페인에 300만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이한도는 이날 유니세프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이한도는 구단을 통해 “수원으로 이적한 후 첫 수입은 의미있는 일에 사용하고 싶었다”며 “전쟁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쟁반대와 평화기원의 마음을 담아 동참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대한컬링연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러시아와의 모든 경기를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컬링연맹은 1일 성명을 통해 앞으로 러시아와의 국제친선연습경기 등 모든 경기를 보이콧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국제 평화와 화합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컬링연맹(WCF) 등 국제 스포츠 기구의 뜻을 같이 하고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연맹은 “대한컬링연맹 소속 모든 선수들이 세계컬링연맹과 뜻을 같이해 전쟁범죄와 맞설 것이며, 이를 규탄하는 세계 모든 스포츠연맹의 대응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컬링 대표팀은 오는 3월과 4월에 개최되는 남, 여, 믹스더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러시아와의 경기를 보이콧 한다. 대한민국과 러시아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종목 모두 출전권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캐나다 프린즈 조지에서 열리는 여자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강원 강릉시청이 러시아와 맞붙을 예정이고 4월 3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남자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경북체육회가 러시아를 상대하게 된다. 또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믹스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한반도에 평화가 위협받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은 "무엇보다 우리 교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기업의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곡물가격 및 석유, 천연가스 상승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지금부터 면밀하게 관리해야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기도의 경우 우크라이나 수출은 9천6백만 달러, 수입은 8천만 달러로 총 수출에서 우크라이나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0.07%, 0.05%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네온, 클립톤, 크세논 등의 가스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최대 50% 가량을 수입하고 있다"며 "반도체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도의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민관합동 TF를 구성해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의 추이에 대해 꼼꼼하게 점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민간합동 TF와 긴밀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또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후보의 ‘중요한 것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고, 더 중요한 것은 싸울 필요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저는 검사직을 수행하면서 개인적인 사익을 쫓은적이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25일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두 번째 TV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저는 26년간 국민을 괴롭히고 약탈하는 부정부패와 싸워왔다 저는 이쪽저쪽 가리지 않았고 인사불이익도 여러번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나이 50이 넘어 결혼했지만 전세 한 칸 없이 그렇게 공직생활을 해왔다”며 “정치보복이라는 것은 자기이익을 위해서, 권력자의 사익을 위해서 또 그 하수인인 칼든 관계자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도 자기의 인사와 사익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부정부패와 싸워오면서 단 한번도 사익을 취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제게 정치보복이라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또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는 시각이 다 다르지만 결국 우리가 스스로 지킬 힘과 강력한 동맹이 없다면 말뿐인 종이와 잉크로만 돼 있는 그런 협약서나 선언문으로 절대 평화가 유지될 수 없고 평화는 힘에 의해 유지되는 것 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화를 원하거든 전
화성의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인 차량 앞을 가로막아 세운 뒤 운전자와 동승자를 마구 폭행한 외국인들이 구속됐다. 법원은 14일 특수상해 등 혐의를 받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45)씨 등 5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A씨 등이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은 지난 8일 오후 4시 50분쯤 화성시 남양면 남양리의 한 도로에서 외국인 B(39)씨와 C(40)씨가 타고 주행 중이던 승용차를 막아 세워 둔기로 차량을 파손하고, B씨 등을 승용차 밖으로 끌어내 둔기와 발로 머리 및 배 등을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전신 타박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즉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4일 만인 지난 12일 평택시와 인천시의 주거지 및 모텔 등에서 A씨 등을 검거했다. 경찰은 설날 연휴 기간 수사를 이어간 끝에 지난 13일 A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법원은 다음날인 14일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과거 B씨를 폭행해 처벌을 받게 된 것에 앙심을 품고 지인들과 함께 보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