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故(고) 이영배 안토니오 신부가 지난 21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장례 미사를 마치고 하느님의 품에 잠들었다. 1983년 7월 25일 수품을 받은 이영배 안토니오 신부는 ‘본당, 군(軍), 교구청’ 등 여러 사목분야에서 활동했으며, 2013년부터는 건강상 이유로 휴양에 들어갔다. 지병으로 인해 지난 19일로 선종한 이 신부는 향년 67세. 21일 오전 10시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된 장례미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교구 사제단과 유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봉헌됐다. 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가 장례미사를 주례했다.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이 신부는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어울리기를 좋아했으며, 공동체 정신과 형제애가 남달랐고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했다”고 이영배 신부를 회고했다. 이어 “생애 가장 젊은 시절을 군사목에 투신하며 군종 사목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교구 사무처장으로 재임하면서는 교구 설정 50주년 행사를 훌륭히 치러내시는 등 교회를 위해 온 생애를 바친 이영배 신부의 영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고별식은 총대리 이성효 리노 주교 주례로 거행됐고, 동창 대표로 방상만 베드로 신부가 고별
천주교 수원교구 이영배 안토니오 신부가 지난 19일 오후 1시 40분 지병으로 선종했다. 이영배 신부는 1955년 용인시 원삼면에서 출생했으며, 1983년 7월 25일 사제로 수품됐다. 같은해 왕림 본당에서 보좌로 신부로서의 삶을 시작한 이 신부는 1984년 9월부터 1987년 2월까지 용문 본당, 2007년 3월부터 8월까지 남양 본당에서 주임신부로 지내며 평신도를 위해 사목했다. 특히 1987년 2월 공군사관학교 군종신부로 군종교구와 인연을 맺은 후 2007년 3월 공군본부 군종실 군종기획과장을 끝으로 예편하기까지 20년 간 공군에서 군종장교로 사목했다. 이영배 신부는 일선 사목에 몸 담은 31년 중 군복음화를 위해 20년 동안 헌신했다. 예편 후에는 남양 본당에서 6개월 가량 사목한 뒤 교구 총대리, 사무처장으로 임명돼, 건강상 이유로 휴양을 시작한 2013년까지 6년 동안 교구의 행정을 책임지기도 했다. 빈소는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천주교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성당에 마련됐으며, 장례미사는 21일 오전 10시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봉헌된다. 고인은 안성추모공원 내 수원교구 성직자 묘역에 안장된다. 한편 코로나19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