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26일부터 지역 서점 활성화와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서점 이용객을 대상으로 지역화폐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를 환급하는 ‘지역 서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지급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해부터 이어가고 있는 지역 서점 소비지원금 지급 사업은 지난 해 6월부터 지원해 3개월 만인 9월 예산 소진으로 조기 종료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인 바 있다. 경기도에서 인증한 지역 서점 중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결제하는 사람 누구나 결제금액의 10%를 소비지원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으며, 지급받은 소비지원금은 지역 서점 아닌 지역화폐 가맹점에서도 일반 충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소비지원금은 성남과 시흥을 제외한 29개 시·군의 지역 서점에서 결제하면 즉시 지급되고, 성남과 시흥 소재 지역 서점에서 결제한 경우 다음 달 10일에 일괄 지급된다. 소비지원금은 시군별 1인당 최대 3만 원까지 지급되며, 지급받은 금액은 3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으면 반환된다. 자세한 사업 내용 및 지역 서점 가맹점 목록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시흥시 지역사랑 상품권(지역화폐) ‘시루’가 도입 3주년을 맞았다. 대기업 상권의 진입으로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 소비의 역외 유출을 막아 지역에 돈이 돌게 하고자 민관이 2년여 간 준비해 지난 2018년 9월 17일 첫 유통을 시작한 시흥화폐 시루는 지난 3년간 총 4434억 원의 발행 규모를 기록했다. 사용자 수는 모바일시루 기준 26만여 명으로, 시흥시 인구(51만여 명) 기준 50%, 경제활동인구 29만여 중 80%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대형마트, 대기업 프랜차이즈, 사행성, 유흥주점 등을 제외한 1만2400여 곳, 거의 모든 골목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흥화폐 시루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지난 5월 모바일시루 사용자 54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루 사용자 만족도조사’ 결과, ‘시루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질문에 절대 다수인 93.1%가 ‘긍정’(매우 긍정 62.7%, 대체로 긍정 30.4%)이라고 응답했다. 시는 지난해 기준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1인당 지역화폐 사용률 3위를 기록했다. 인구수와 소비여력 등을 감안해도 높은 성과로 경기도 내에서도 지역화폐 활성화 우수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
경기대학교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코로나 특별장학금을 경기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경기대는 16일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도 지역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된 경기도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총장실에서 열린 '경기도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경기지역 화폐 사용권장 간담회'에서는 경기대 김인규 총장을 비롯한 교수회회장, 노동조합위원장, 총학생회장, 대학원생대표, 학군단대표, 미화·경비·주차용역 대표 등 경기대 전 구성원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선포식에서 도 경제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경기지역화폐 사용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장학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김인규 총장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대학으로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를 되살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안양시 지역화폐인 안양사랑페이의 10% 특별할인 기간이 올해 말까지로 연장된다. 안양시는 충전해 사용하는 카드형과 종이형 지역화폐인 ‘안양사랑페이’의 10% 할인판매 기간을 당초 6월에서 12월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향후 정부 지원상황과 판매량을 감안해 예산 소진시에는 기간이 단축될 수 있지만,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기 위함이다. 카드형 ‘안양사랑페이’는 ‘경기지역화폐’ 스마트폰 앱을 내려 받아 카드배송을 신청하거나 지역에 소재한 농협(35개소)에서 월 30만원까지 원가보다 1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종이형 ‘안양사랑상품권’ 역시 10% 낮은 가격인 월 20만원까지로, 개인별 월별 총 5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안양사랑페이는 관내 연매출 10억 이내 신용카드 가맹점과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다. 단, 백화점, 대형 할인마트나 쇼핑센터, 유흥주점을 포함한 사행성 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가맹점은 ‘경기지역화폐’ 스마트폰 앱의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찾기’ 탭에서 검색 또는 가맹점 입구에 부착된 스티커로 확인하면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