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지난해 12월 31일 선종한 베네딕토 16세를 추모하기 위해 정자동 주교좌성당에 분향소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분향소는 3일부터 3일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3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오는 5일 오후 2시에는 수원교구 전체 사제단과 신자들이 모여 공동으로 추모 미사를 봉헌할 계획이다. 또한 이용훈 주교는 주교회의 의장으로서 주교회의 대표로 바티칸시국에서 열리는 베네딕토 16세의 장례미사에도 참석한다. 한편,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은 1927년 4월 16일 독일에서 태어나 2005년 4월 19일 제265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2013년 2월 11일, 당시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월 28일 오후 8시에 건강상의 이유로 교황직을 사임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퇴임 후 ‘전임 교황(Pope emeritus)’로 불렸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2 한국시리즈 1~4차전을 시구 행사와 응원단 활동없이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KBO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인명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국가 애도 기간에 열리는 KS 1~4차전 시구를 취소하는 등 사전 행사를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치어리더 등 응원단 단체 응원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KBO는 “다만 응원단장은 관중들의 안전한 관람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은 물론 심판 전원이 KS 1~4차전에서 모자 왼쪽에 애도 리본을 부착하고 경기에 임할 예정이며 KS 1차전 시작 전에는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하기로 했다. KBO는 이날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및 구단 안전관리 책임자와 회의를 진행했다. KBO는 “관중들이 안전하게 관람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며 “KS 기간 경기장 안전요원도 증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SG와 키움이 맞붙는 KS 1차전은 11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인천유나이티드가 고(故) 유상철 명예감독을 기억하기 위해 특별한 메모리얼 유니폼을 제작한다. 인천 구단은 지난 7일 췌장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유상철 명예감독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특별 메모리얼 유니폼 ‘FOREVER WITH YOO’를 제작해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유니폼 전면부에 있는 로고는 유 명예감독의 알파벳 표기인 ‘YOO’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무한함 혹은 영원함을 뜻하는 뫼비우스의 띠로 형상화해 ‘고인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후면부에는 고인의 현역 시절 등번호 6번이 마킹돼 있고, 등번호에는 생전 팀을 지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번 특별 메모리얼 유니폼은 16일 오후 2시부터 구단 공식 용품 샵 온라인 블루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흔쾌히 허락해주신 유가족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인천을 위해 헌신해준 고인에게 이 메모리얼 유니폼을 바친다. 고인이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길 진심으로 빈다”고 전했다. 유 명예감독의 유가족에게 최대한의 예우를 갖췄으면 하는 마음에 본 메모리얼 유니폼 제작 동의를 먼저 구했다는 게 구단 측 설명이다. 유가족은 고인이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에 흔쾌히 동의한
세월호 참사 7주기인 16일 봄비가 내리는 전국 곳곳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이 이날 안산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펼쳐진다. 기억식에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 전해철 행안부 장관, 문성혁 해수부 장관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윤화섭 안산시장 등과 4.16가족협의회 회원, 시민 등이 참석해 기억영상을 공유하고 추모사 낭독 등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2014년 완공되는 안산 생명안전공원 선포식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사고 해역인 진도 팽목항에선 오전 10시부터 7주기 기억식이 진행 중이다. 세월호 선체 앞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억사 낭독, 연대사 낭독, 추모공연, 결의문 낭독 등 순으로 진행된다. 오후 1시40분부터 오후 4시까지는 팽목항 세월호기억관 앞에서 추모 공연 등이 이어진다. 세월호 출발지였던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옆 광장에서도 오전 11시 일반인 희생자 7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세월호 목적지였던 제주에선 오후 4시부터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추모문화제r가 열린다. 세월호 제주기억관의 세월호 참사 7주기 준비
그는 점심시간을 쪼개 아르바이트를 하고 하교시간엔 집으로 돌아와 형제를 챙기던 평범한 엄마였다. 고등학생이던 작은 아들 호성 군은 그런 그에게 딸 같은 존재였다. 저녁엔 호성이와 속닥거리며 하루 일과를 공유했고 입버릇처럼 “정 여사, 힘내”라고 엄마를 다독이던 아들을 아이 아빠가 질투할 정도였다. 그러던 호성이가 이제 없다. 2014년 세월호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고(故) 신호성 군은 현재 안산 하늘공원에 잠들어 있다. 1994년에 안산 고잔동에 이사와 20여 년 한 곳에 살아온 정부자 씨는 동 반장으로 활동할 만큼 활발하지만, 또 가족만을 위해 살던 가정적인 성격이었다. 동네 이야기 외엔 세상 물정도 잘 몰랐다. 그저 내 가정을 안전하게 살도록 지켜주는 나라에 고마워만 했다. 2014년 4월 16일 아이 아빠의 직장 동료로부터 “호성이가 어느 학교냐, 수학여행 가는 학생들을 태운 배가 넘어졌다는데 확인해봐라”라는 전화가 왔을 때만 해도, 놀란 마음에 호성이 아빠와 통화를 할 때만 해도 “우리나라 선박 기술이 최고라는데, 그럴 리 없다”라고 굳게 믿었다. 그런 정부자 씨는 7년이 지난 1월 청와대 앞에서 머리카락을 모두 자르며 눈물을 흘린다. 문재인 대통령을
어느덧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는다. 2014년 4월 16일 수학여행을 떠났던 단원고 학생들과 교사 등 희생자 304명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노란 리본’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한다. 7년 전, 전라남도 진도군의 팽목항과 안산시에는 단원고 학생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이 곳곳에 내걸렸다. 노란 리본은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미국에서 전쟁에 참여하는 남편을 둔 아내나 가족들이 나무에 리본을 묶고 무사 귀환을 바라며 기다리던 것에서 유래됐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4세기 당시, 사랑하는 사람이 무사히 돌아오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노란 리본을 착용한 여성에 대한 내용을 담은 노래 ‘그녀는 노란 리본을 착용하고 있다’가 만들어졌고, 이 노래는 1600년대 초 유럽 청교도인들에 의해 미국으로 전해졌다. 또 1642~1651년 영국 시민전쟁 당시 청교도 군대가 전쟁터에 나갈 때도 노란 리본과 띠를 둘렀다고 한다. 이처럼 노란 리본은 여러 상징적 의미가 담겨 있는 인식 리본의 한 종류로, 무사생환을 바랄 때 등 다양한 의미에서 사용된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2014년 봄, 세월호 희생자들이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온라인을 통해 노란 리본
경기도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도교육청과 도교육청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4월 한 달 동안 세월호 추모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원을 향한 추모의 뜻을 기리고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매해 4월을 추모 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사고 7주기 당일인 16일에는 도교육청 남·북부청사와 교육지원청, 학교 등 모든 산하 기관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정해 1분 동안 사이렌을 울리고 묵념 등을 통해 추모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도교육청은 추모 기간 동안 전체 기관 여건에 맞게 노란리본 달기, 추모글 남기기, 안전교육 등 추모 행사를 하도록 안내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1일 남부와 북부청사에 4.16을 기억하는 펼침막을 걸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주한 미국대사관이 조기를 게양했다.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는 19일 SNS를 통해 조기 게양 사실을 알리며 "이 사건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우리도 함께 슬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밝혔듯이 우리는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와 함께 하며 증오에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인 4명 등 8명이 숨진 애틀랜타 연쇄 총격 범행의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18일(현지시각) 연방 관공서와 군에 조기 게양을 명령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