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 비엔나는 산업화가 이뤄지기 시작한 시대였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초대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는 국경을 열어 더 많은 사람이 유입될 수 있게 했고, 많은 기업들은 수도 비엔나에 회사를 세우려고 했다. 비엔나엔 많은 예술가들이 모여들었고 문화예술이 꽃을 피웠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1900년 비엔나를 조명하는 전시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이 열리고 있다. 1900년 비엔나에서 활동한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실레, 리하르트 게르스틀 등을 조명한 전시다. 특히 ‘비엔나 분리파’를 창립한 구스타프 클림트와 이를 계승하는 에곤 실레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구스타프 클림트는 프란츠 요제프 1세가 추진하던 대도시 확장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화가였다. 그는 오페라하우스, 시청, 국회의사당, 박물관·미술관 등 새로 지어진 건물에 벽화를 그려 황제에게 인정받을 만큼 명성을 쌓았다. 하지만 당시 비엔나 미술아카데미가 주도하는 진부한 역사주의에 불만을 느끼고 1897년 비엔나 분리파를 창립한다. 비엔나 분리파는 새로운 예술적 형식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실험했고 오스트리아 외부에서 답을 찾기 위해 국제적 교류를 어갔다. 콜로만 모저와 요제프
의정부문화재단은 2024년 가을-겨울 시즌에 의정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 시리즈를 선보인다. 11월 16일에는 ‘베토벤 × 클림트 운명의 키스’가 공연된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베토벤과 황금의 화가라고 불리는 클림트의 운명적인 만남을 뮤지컬 배우 김바울의 굵직한 저음 보이스와 첼리스트 조윤경의 성숙하고 깊이 있는 연주, 피아니스트 심근수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열정으로 전한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선정 공연’에 선정됐다. 11월 23~24일에는 오페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라 보엠’이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위대한 오페라 작곡가 자코무 푸치니의 명작 ‘라 보엠’을 라벨라오페라단이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로 선보인다. 예술경영지원센터 2024 순수예술을 통한 공연장 활성화 사업 선정 작품이다. 12월 6일에는 이탈리아 솔리스트 거장들이 선사하는 ‘이 솔리스트 비루투오지 내한공연 거장들의 사계’가 대극장에 펼쳐진다. 고도의 기교로 완벽한 연주 기량을 자랑하는 13명의 이탈리아 연주가들이 폭넓은 레퍼토리로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비발디의 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