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공연을 10월부터 11월까지 복사골문화센터 1층에 있는 판타지아극장에서 연다. 이번 무대에 오를 공연은 ▲신체극 ‘막대뚝딱 피지컬 – 뿔난 오니’(10.24.~26.) ▲서커스 ‘합!?’(11.14.~16) ▲인형 마당극 ‘꼬마장승 가출기’(11.28.~30) 등이다. 첫 번째 공연 ‘막대뚝딱 피지컬 – 뿔난 오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제작 사업을 통해 제작된 작품으로 춘천인형극제, 구미아시아연극제 등에서 선보였다. 세계적인 동화 작가 하마다 히로스케의 원작 ‘울어버린 뿔난 오니’를 다양한 소품과 신체언어를 이용해 표현한다. 인간과 친구가 돼 공놀이를 하고 싶은 오니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우정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두 번째 공연은 공간 서커스살롱의 서커스 ‘합!?’으로, 놀거리를 찾아 우주를 유랑하는 서커스 유랑꾼들이 지구에서 발견한 플라스틱으로 서커스를 시작한다는 이야기다. 공상적 무대에서 플라스틱을 활용한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관객들은 출연진과 함께 행동하고 놀고 느끼며 자연스럽게 자연 위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세 번째 공연은 극단 마루한의 인형 마당극 ‘꼬마장승 가출기’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판타지아극장에서 부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을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잇달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은 앞서 ‘2023년도 부천문화재단 어린이공연 공모’를 진행하고 지난달 선정 작품 총 7편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90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선정 작품은 작품성, 관객 적합도, 사회문화적 영향 등 다각도적인 전문가 심의를 거쳐 약 13:1의 경쟁률을 뚫고 뽑혔다. 선정작은 ▲반려동물의 따뜻한 사랑과 헌신을 느낄 수 있는 ‘늙은 개’(극단 나무) ▲음악과 춤, 배우의 연기와 그림자가 어우러지는 ‘그림자야 놀자’(극단 모이세) 등 그림자극을 비롯해 다양하게 구성됐다. ▲아카펠라 음악에 종이접기를 더한 신체극 ‘계단의 아이’(신비한 움직임 사전) ▲우리 음악에 맞춰 동양의 별자리 이야기를 전하는 인형극 ‘우리음악과 함께-별길따라 별별이야기’(극단 로.기.나.래) ▲두 광대가 등장해 오싹한 여우골 이야기를 들려주는 참여형 연극 ‘아 글쎄 진짜?!’(무릎베개) ▲카자흐스탄 초원에서 펼쳐지는 세 친구의 모험을 다룬 인형극 ‘세친구’(인형극연구소 인스) ▲해골 광대가 선보이는 서커스극 ‘I HAT U!’(휠러스)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