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강등의 쓴 맛을 본 수원 삼성이 올 시즌 K리그2 흥행을 이끌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2 8라운드까지 평균 관중이 전년 동기 대비 86.7%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프로축구 2부 흥행’의 중심에는 강등된 수원이 있다.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까지 경기 당 관중은 4682명으로 지난 시즌 8라운드까지 평균 관중(2508명)을 훌쩍 넘어섰다. 1년 사이 86.7%의 가파른 증가 폭을 보인 것이다. K리그1도 올 시즌 8라운드까지 평균 1만 2018명의 관중을 끌어모아 전년 동기(1만 1305명) 대비 6.3% 올랐다. 프로축구 인기가 전반적으로 올라간 가운데 K리그2가 특히 흥행하고 있으며 K리그2 흥행을 이끄는 팀은 단연 수원이다. 수원은 올 시즌 8라운드까지 8경기를 치르면서 홈, 원정을 불문하고 평균 1만 명이 넘는 관중(1만 376명)을 끌어모았다. 관중 수가 8000명 밑으로 떨어진 경기는 한 번도 없었다. 지난 달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의 사상 첫 K리그2 경기인 충남아산과 개막전에 1만 4196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는 유료 관중 집계 후 K
2022~2023시즌 프로배구 남녀부 관중 동원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13일 지난 시즌 시청률·관중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8~2019시즌과 비교해 남자부 관중 수는 크게 줄은 반면 여자부 관중 수는 40% 가까이 늘어났다. 남자부 관중은 2018~2019시즌 32만4천682명에서 2022~2023시즌 21만4천178명으로 34%나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여자부 관중은 25만1천64명에서 34만7천267명으로 38%나 증가했다. 남자부 평균 관중 수는 1천610명, 여자부는 2천611명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배구여제’ 김연경의 영향 덕분이다. 배구연맹의 최근 5년 치 관중 자료를 보면, 여자부 관중 수는 남자부 관중 수를 밑돌다가 김연경이 국외 생활을 마치고 복귀한 2020~2021시즌부터 역전했다. 여자배구대표팀의 도쿄올림픽 4강 진출의 후광이 프로배구에도 영향을 끼쳐 김연경이 잠시 국외로 떠난 2021~2022시즌에도 여자부 관중 수가 남자부보다 5만7천명 이상 많았고, 김연경이 완전히 귀국한 이번 시즌에는 여자부 관중 수가 무려 13만명 이상 남자부를 웃돌았다. 이처럼 여자배구의 인기가 높은 것은 남자
“시합 2주전부터 매일 새벽에 나오셔서 자세를 봐주신 김주원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 29일 경북 안동시 낙동강 일원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카누 남자 16세 이하부 카누 2인승(C-2) 500m 결승에서 2분06초573의 기록으로 우승한 한태빈-김관중 조(양평중)의 소감이다. 양평중 카누팀을 지도한 김주원 코치는 “선수들이 열심히 한 만큼 성과가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강원 팀이 최대 라이벌이었다. 싱글종목인 C-1 500m에서 우승한 김지우(강원 근덕중)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김관중은 우승 소감에 대해 “한 달 전부터 열심히 준비해왔다. 코치님, 교장선생님 등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셔서 전보다 더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코치님이 시합 2주전부터 매일 새벽에 나오셔서 자세를 봐주셨다. 덕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태빈은 같은 날 열린 C-1 500m에서 2위(2분12초062)에 그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태빈은 “싱글에서 김지우를 따라잡으려고 한 달 동안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아쉽다”면서도 “오늘 긴장하긴 했지만, 그전부터 (김)관중이와 맞춰본 호흡이 있어서 레이스
kt 위즈가 어린이날 홈 팬들에게 화끈한 승리를 선사하며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6차전에서 거포 박병호의 만루홈런 등 11안타를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엄상백의 호투에 힘입어 8-2로 승리했다. 전날 0-5 패배를 설욕한 kt는 롯데와 주중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감하며 13승 15패를 기록, 리그 6위를 유지했다. kt는 1회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회말 선두타자 조용호의 좌익선상 2루타와 김민혁의 기습 번트 안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kt는 4번 타자 박병호가 롯데 선발 글렌 스파크맨의 시속 138㎞ 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의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려 4-0으로 앞서갔다. 박병호의 개인통산 7번째 만루홈런이자 시즌 7호 홈런이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롯데 한동희와 홈런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kt는 계속된 공격에서 장성우의 좌중간 2루타와 오윤석의 좌전안타, 배정대의 볼넷으로 다시한번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병희의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코로나19로 잠들어 있던 프로스포츠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지난 22일부터 야구장과 축구장 등 모든 실외구장에서 차례로 육성 응원이 재개됐다. 마스크만 착용한다면 육성 응원은 물론 관중 100% 입장, 각종 대면 이벤트, 대표음식인 치맥(치킨+맥주) 허용 등 장내 취식까지 모두 가능하다. 경기장 외적인 조건은 이제 예전처럼 돌아왔다. 문제는 그 안을 채워줄 팬들의 관심 여부다. 과연 끊겼던 팬들의 발길이 경기장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프로야구는 2012년 처음으로 700만(715만 6157명) 관중을 넘겼고, 2016년에는 800만(833만 9577명)을 돌파했다. 이듬해인 2017년에는 역대 최다관중(840만 688명)을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2018년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8년 807만 3742명, 2019년 728만 6008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최근 2년 동안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대부분 입장제한과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면서 2020년 32만 8317명, 2021년 122만8489명으로 줄어들었다. 위기를 느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달 25일 제24대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2년 9개월 여만에 A매치 6만 관중 동원에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입장권을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협회는 이번 경기에서 인원 제한 없이 6만5천석 전체를 팔기로 결정했다. 다만, 경기장 입장시 체온이 37.5도를 넘어가면 입장이 제한된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중 수에 제한을 둬왔던 협회는 지난 2019년 6월 11일 이란과 친선경기(6만213명·1-1 무승부) 이후 2년 9개월 여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 6만 이상의 관중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년여만에 같은 경기장에서 같은 상대를 만나 승리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최다 관중 달성에 도전하게 됐다. 입장권은 경기 8일 전인 16일 오후 7시부터 협회 새 인터넷 쇼핑몰 ‘플레이 KFA’(www.playkfa.com)에서 회원 가입 후 구입할 수 있다. 입장권 가격은 좌석 위치에 따라 2만원부터 25만원까지 다양하며 티켓은 1인당 최대 8장까지 살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12일 열리는 대한민국과 이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 경기가 무관중 개최로 확정됐다. 이란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른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 30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경기를 갖는다. 당초 현지 언론은 이란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이번 경기에 여성을 포함한 1만 명 규모의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최종적으론 무관중으로 결정됐다. 한국 대표팀은 이란 축구 팬들의 응원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현재 한국은 최종예선 2승 1무로 승점 7점을 기록, 3승을 거둬 승점 9점을 챙긴 이란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에게 이번 경기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아자디스타디움은 약 7만8000석 규모지만 최대 10만여 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특히 해발 1273m 고지대에 있어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린다. 통산 A매치 상대 전적에서 9승 9무 13패로 열세인 한국 대표팀은 이란 원정에선 한 번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체육계의 비대면 전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나 그 한계가 분명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019년 12월 처음 발생한 코로나19. 전 세계적 유행병은 2년여 동안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은 일상이 됐다. 전염병이 유발한 대혼란은 스포츠 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지역, 국가, 국제적 차원에서 스포츠 행사와 대회가 연기 또는 취소되는가 하면,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도 발생했다. 대회가 열린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풍경은 이제 익숙하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현실 속, 이제는 위드 코로나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코로나19가 체육계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지 알아보고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스포츠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전염병 확산의 잠재적 위협을 가한다는 인식이 퍼지며 피해를 직격탄으로 맞았다. 이는 스포츠 활동이 참여하는 사람들 간 신체 접촉과 경쟁을 비롯해 같은 공간 내 대면 활동이 주를 이루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문화체육관광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오는 29일 교육용 창작뮤지컬 ‘드림펌핑’의 낭독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낭독공연은 경기청소년 예술교육 장르특화사업 ‘경기틴즈뮤지컬’의 일환으로, 극단 앙상블에서 제작 중인 ‘드림펌핑’은 뮤지컬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콩쿠르 출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우여곡절을 담고 있다. 대본작업과 작곡이 1차적으로 완료된 시점에서 배우들의 목소리만으로 관객들에게 작품을 시연하고,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된다. 낭독공연의 계기가 된 ‘경기틴즈뮤지컬’은 도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뮤지컬 교육을 운영하고, 전문 창작자들의 교육용 창작뮤지컬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교육용 창작 뮤지컬 제작의 경우 뮤지컬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애정이 높은 반면 기존의 작품들이 교육에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은 원작자와 접촉하기가 어려워 대본과 악보를 무단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고, 청소년 교육에 활용하기에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장면이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경기문화재단은 청소년 교육 경험과 뮤지컬 창작 경험을 고루 갖춘 전문 창작진을 공모로 선발해 교
24일 개막하는 2020 도쿄패럴림픽이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지난 16일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 및 일본 도쿄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도쿄패럴림픽 관련 4자 대표 온라인 회의를 통해 패럴림픽 전 경기장의 무관중 원칙을 결정했다. 한때 관중 입장을 허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반영해 무관중을 원칙으로 제한적으로 학생들의 입장을 허용키로 했다. 오는 24일 개막해 다음달 5일 폐막하는 2020 도쿄패럴림픽은 총 180여 개국, 4400여 명의 선수단이 22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루며 대한민국은 14개 종목, 15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번 대회는 도쿄도, 시즈오카현, 지바현, 사이타마현 등 4곳에서 열릴 예정이나, 현재 도쿄도와 지바현, 사이타마현에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다. 이어 일본 정부는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가 적용 중인 시즈오카현에 오는 20일부터 긴급사태를 선포할 예정이어서 패럴림픽이 펼쳐지는 전 경기가 긴급사태 적용 지역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 속 4자 회의에선 학생들에게 관전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 연계 관전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는 결정을 해 논란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