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서화의 대가 법광 박찬호 작가의 개인전이 분당제생병원에서 열린다. 오는 27일부터 2월 3일까지 분당제생병원 본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유교, 불교, 도교 등 다양한 정신세계를 넘나드는 주제와 과거 서민 일상의 한 장면이나 자연의 한순간을 포착하는 등 다양한 소재를 형상화한 전통 회화 기법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일월오봉도, 심우도, 금강경탑다라니, 관음응신도 등 우리 전통 회화의 멋과 기법이 유감없이 발휘된 수작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이 시대에 보기 드문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박찬호 작가는 성남에서 의천 서예·민화·불화연구소를 운영하며 작품활동 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화 작가이다. 박 작가는 각종 민화 및 서예 공모전에서 대상을 포함한 다양한 수상과 초대작가 경력을 지닌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로서 불심이 깊은 작가로도 정평이 나 있다. 박 작가는 “인생은 공수래공수거라는데 일흔까지 좋아하는 형상을 그리고 심금을 울리는 문구를 쓰며 살 수 있어서 그저 행복하다”며 “나머지 인생도 부처의 가르침을 쓰고 관음의 공덕을 그리며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활동 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도와주신 가족과 여러 선생님께 공덕을 돌리는
성남에서 활동하는 서예·문인화 작가들이 분당제생병원에서 전시회를 연다. 성남문인화협회(회장 남재륙) 정기 회원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회에는 38명의 지역 작가들이 참여해 오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분당제생병원 본관 지하 1층 전시장에 70여 점의 다채로운 신작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예술 행사가 코로나 일상을 맞아 3년 만에 부활하였다는 점에서 많은 문화예술인과 관련자들의 환영과 주목을 받고 있다. 남재륙 회장은 “이번 전시회가 주제로 삼고 있는 이묵회우(以墨會友)는 논어에 등장하는 증자의 가르침 이문회우(以文會友)를 응용한 것으로 코로나 사태로 흩어지고 멀어진 지역 사회를 먹(墨) 예술로써 다시 소통하고 결집하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장소인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2018년 ㈔한국미술협회 성남지회와 ㈔성남문인화협회 성남지부 등 지역에 기반을 둔 문화 예술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예술가들에게 전시장을 제공하는 등 문화 예술 행사를 유치하여 관계자들은 물론 내원 환자들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받아 오고 있다. 한편, 오는 29일 오후 4시 오픈 축하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송규정, 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