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유도 종목에서 4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의정부시 G-스포츠클럽 감독을 맡고 있는 이종명 경기도유도회 사무국장은 14일 전북 고창군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45세 이상 남자 100㎏급 결승에서 유선목을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이종명 사무국장은 “생활체육 유도대회 발전을 위해 출전을 결심하게 됐다”면서 “입상하게 되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밖에 45세 이상 남자 90㎏급 결승에서는 김은수(미스터샤크유도체육관장)가 일리아 사조노브(우크라이나)를 꺾고 정상을 밟았고 40세 이상 남자 81㎏급 박상훈(하나유도체육관장)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전날 진행된 30세 이상 남자 90㎏급 결승에서는 장수덕(하나유도체육관 2관 관장)이 김연헌을 누르고 정상 대열에 합류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매주 일요일마다 150㎞씩 뛰고 있어요.”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 하프 남자 우승자 로버트 허드슨(36) 씨는 어떻게 대회 준비를 했냐는 질문에 “평소 연습량이 많다”며 이렇게 답했다. 이날 하프코스(21.0975㎞)를 1시간7분20초에 끊은 허드슨 씨는 완주한 뒤에도 체력이 남아있는 듯 연신 웃음 띤 표정으로 여유를 보이며 시원하게 물을 들이켰다. 허드슨 씨는 “오늘 날씨가 좋았고 코스도 재미 있었다”며 “올해 처음 열린 국제마라톤대회에서 엘리트 선수들과 함께 뛰어 더욱 뜻깊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허드슨 씨는 “코스 중 좁은 길이 있고 언덕이 반복돼 다소 힘들었다”면서 “그래도 생각보다 좋은 기록이 나와 기쁘다”고 답했다. 그는 힘든 구간에는 그동안 뛰었던 연습 구간들을 생각했다고 했다. 지난 3주간 뛰었던 거리를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만하다. 덕분이었을까. 페이스 조절에 성공하면서 이날 하프 코스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다. 스코틀랜드에서 하늘길을 건너와 지금은 전북 전주시에 살고 있는 그는 3주 뒤 서울에서 열리는 동아마라톤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허드슨 씨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밟아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