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1라운드에서 탈락을 했는데, 올해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내게 되어 정말 기뻐요. 우승하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팀원들에게도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17일 전남 나주시 나주시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5일째 스쿼시 여자 18세 이하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경기선발의 주장 김하연(고양 가좌고)의 소감이다. 이날 조아연, 임수아(이상 남양주 진접스쿼시클럽), 서예은(군포시스쿼시연맹), 김하연으로 팀을 이룬 경기선발은 단체전 결승에서 대구 와룡고를 종합전적 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정상을 차지했다. 고등학생으로 뛰는 마지막 전국체전에서 동생들을 이끌고 금메달을 목에 건 김하연은 “경기스포스과학센터의 지원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현장 지원으로 테이핑과 마사지를 받은 것이 더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체전 우승은 꿈이었다. 이렇게 현실로 이루어 져서 정말 기쁘다”며 “지도해주신 코치님과 뒷바라지 많이 해주신 부모님께 매우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스쿼시는 2028년 LA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종목이다. 김하연의 목표는 그곳을 향해 있다. 그는
김건(고양 대화고)이 제17회 회장배(전북)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건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전북 전주시 비전대와 전북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 두개를 손에 넣었다. 남자 19세 이하부 단식 16강에서 김동하(경남 양산제일고)를 세트 점수 3-0(11-0 11-2 11-5)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오른 김건은 조현준(서울특별시스쿼시연맹)을 세트 점수 3-0(11-3 11-2 11-1)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후 준결승전에서 류정욱(충북상업정보고)과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5-11 11-9 9-11 11-9 11-9)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합류한 김건은 결승에서 오서진(인천 대건고)을 3-1(13-11 11-13 11-4 11-3)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또 김건은 같은 학교 김준영과 팀을 이뤄 출전한 남자 19세 이하부 복식 결승에서 광주 동일미래과학고 박지훈-이지항 조를 세트 점수 2-0(11-2 11-4)으로 제압하고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자 19세 이하부 단식에서는 김하연(고양 가좌고)이 정상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엄준(서울특별시스쿼시연맹)을 세트 점수 3-0(11-1 1
“쉽게 우승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금메달을 획득해 기뻐요.” 11일 울산광역시 문수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5일째 스쿼시 남자 19세 이하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이강인, 김건, 김준영(이상 고양 대화고)은 “쉽게 우승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힘든 경기였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대화고는 이날 남자 19세 이하부 단체전 결승에서 충북선발을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대화고는 충북선발과 접전을 펼쳤다. 첫 경기에서 김준영이 장건희를 상대로 3-1로 승리를 따냈지만 두번째 경기에서 김건이 류정욱에게 2-3으로 아쉽게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대화고는 세번째 경기에서 이강인이 정태경을 상대로 3-2, 신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끈 이강인은 “원래 김건이 가장 잘 하는 선수”라며 “김준영과 김건, 이 둘의 실력이 굉장히 뛰어나기 때문에 2-0으로 쉽게 이길 거라 생각했는데 김건이 힘들어보여 계속 응원했다”고 전했다. 이어 1-1상황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세트에 나선 이강인은 “제가 이겨야 금메달을 획득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조금 있었지만, 제 실력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제15회 회장배 전국 스쿼시 선수권대회가 전주시에서 개최된다. (사)대한스쿼시연맹(회장 허태숙)은 “21일부터 23일까지 전북체육회관과 전주비전대학교 스쿼시 경기장에서 제15회 회장배 전국 스쿼시 선수권대회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남·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규모대회로 국가대표 및 실업팀 선수를 포함해 전국 최고의 선수와 지도자 150여 명 이상이 참가한다. 대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 대회 장소를 분산해 열린다. 또한 안전한 대회를 위해 사전 출입신청 및 참가자 전원은 2주간 이동 동선과 자가 문진표를 제출해야 한다. 대한스쿼시연맹은 전라북도와 전주시의 지원을 받아 전주시와 스쿼시 시장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학생 선수 대학 진학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매우 크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해주신 전라북도와 전주시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올림픽의 메달과 국제대회 메달은 개인의 목표이고 꿈이다. 그러나 그 개인의 꿈을 실현하는 무대는 국가를 대변하는 곳이다. 스포츠 경기는 국가 간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프리미어 리그에서 대활약을 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경우를 보자(경제적 가치는 2조). 손흥민 선수가 뛰는 무대는 국가 대항전도 아니고, 한국을 대표해서 경기를 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프로리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경기장에는 수많은 태극기가 있고, 손흥민 선수의 나라 대한민국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킨다. 국민들은 왜 손흥민 선수의 경기에 열광하고, 마치 자신의 일인 것 마냥 감정이입이 되는 것일까? 이것은 스포츠가 갖는 대표성의 힘이다. 스포츠에서 승리라는 것은 그 선수의 자부심이자 그 나라 국민의 자부심이 된다. 얼마전 한일 축구에서 우리 대표팀은 0-3으로 패했다. 언론이고 개인의 SNS고 다들 난리가 났다. 그냥 평가전일 뿐인데도. 국민 모두는 아닐지라도 대다수 국민들은 화가 났을 것이다. 작년 어느 청문회에서 “이제 메달은 필요 없다, 인권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하신 분이 있다. 당당한 어조로 꼭 이렇게 워딩을 해야 했을까? 그 말로 메달이 꿈인 선수들이 받을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