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리그 3위를 지키지 못하고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키움 히어로즈에게 내줬다. kt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9회말 오지환에게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맞아 5-6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80승 2무 62패(승률 0.563)가 된 kt는 키움(80승 2무 62패·승률 0.563)과 같은 승률을 기록했지만 상대전적(7승 1무 8패)에서 밀려 리그 4위로 미끄러져 준플레이오프 직행이 무산됐다. kt는 1회초 4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잡는 듯 했다. 배정대의 볼넷으로 얻은 2사 1루에서 앤서니 알포드의 좌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장성우의 우측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냈다. kt는 계속된 2사 1루에서 황재균이 LG 선발투수 임찬규의 두 번째 공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홈런을 쏘아올려 4-0으로 달아났다. 황재균은 이 홈런으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통산 1000득점을 달성했다. 그러나 kt는 곧바로 LG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kt는 1회말 LG 선두타자 홍창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박해민에게 1루타를 허용해 무사 1,
수원삼성블루윙즈 소속 권창훈이 와일드카드로 차출돼 2021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995년 창단한 수원삼성은 7개 대회 연속으로 올림픽 대표를 배출하는 기록을 만들었다.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학범 감독은 30일 광화문 KT 스퀘어 드림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이강인(발렌시아)을 비롯해 원두재, 이동경, 이동준(이하 울산현대), 송민규(포항스틸러스), 엄원상(광주FC) 등이 포함됐다. 관심을 모은 와일드카드에는 황의조(지롱댕보르도), 권창훈(수원삼성), 김민재(베이징궈안) 3명이 선택받았다. 권창훈은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유일한 선수로 2개 대회 연속으로 본선 무대를 밟는다. 당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권창훈은 한국의 8강 진출에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감동 재현에 나서는 권창훈은 “오늘이 스물일곱 번째 생일인데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면서 “와일드카드로 뽑힌 만큼 5년 전보다 책임감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 경험을 최대한 살려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수원삼성은 1995년 ‘한국축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