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돌아온 함성’ 프로스포츠, 구름관중 가능할까
코로나19로 잠들어 있던 프로스포츠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지난 22일부터 야구장과 축구장 등 모든 실외구장에서 차례로 육성 응원이 재개됐다. 마스크만 착용한다면 육성 응원은 물론 관중 100% 입장, 각종 대면 이벤트, 대표음식인 치맥(치킨+맥주) 허용 등 장내 취식까지 모두 가능하다. 경기장 외적인 조건은 이제 예전처럼 돌아왔다. 문제는 그 안을 채워줄 팬들의 관심 여부다. 과연 끊겼던 팬들의 발길이 경기장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프로야구는 2012년 처음으로 700만(715만 6157명) 관중을 넘겼고, 2016년에는 800만(833만 9577명)을 돌파했다. 이듬해인 2017년에는 역대 최다관중(840만 688명)을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2018년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8년 807만 3742명, 2019년 728만 6008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최근 2년 동안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대부분 입장제한과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면서 2020년 32만 8317명, 2021년 122만8489명으로 줄어들었다. 위기를 느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달 25일 제24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