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어업인 중 해면어업인 10명 중 9명 이상, 내수면어업인 10명 중 7명 이상이 도가 추진하는 수산자원방류사업에 대해 “어업소득에 기여한다”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면어업인의 78%, 내수면어업인의 82%가 각각 “현재보다 방류사업량을 늘려야 한다”며 도가 추진하는 수산자원방류사업 확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난 1월5일∼2월5일 한달간 도내 어업인(표본 해면 497명·내수면 482명)을 대상으로 ‘어업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4일 밝혔다.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해면어업인의 경우 방류사업 효과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81%가 ‘효과가 크다’고 응답했고, 23%는 ‘효과가 작다’, 2%는 ‘효과없다’로 답했다.
해면어업인들은 도의 방류사업 효과로 전체의 95%가 ‘소득에 기여한다’며 만족도를 표시했으며, 이들이 연간 올리는 어업소득은 26%가 ‘1천만원 미만’, 55%가 ‘1천만∼5천만원’, 16%가 ‘5천만∼1억원’, 3%가 ‘1억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연간 어획량을 묻는 질문에 ‘5t 미만’이 전체의 53%를 차지했고, 이어 ‘5∼10t’ 32%, ‘10∼15t’ 11%, ‘15t 이상’ 4%로 집계됐다.
내수면어업인들도 도의 방류사업 효과에 대해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내수면어업인들은 방류사업의 어업소득 기여정도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75%가 ‘크게 기여한다’고 답했고, 이어 23%가 ‘조금 기여한다’, 2%가 ‘기여하지 않는다’고 각각 응답했다. 이들의 연간 어획량은 24%가 ‘3t 미만’, 39%가 ‘3∼5t’, 28%가 ‘5∼8t’, 9%가 ‘8t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어업소득은 ‘2천만원 미만’이 27%, ‘2천만∼3천만원’이 33%, ‘3천만∼4천만원’이 21%, ‘4천만∼5천만원’이 12%, ‘5천만원 이상’이 7%로 집계돼 과반수 이상이 3천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올해 51억1천600만원을 투입, 해면과 내수면에 13종 2천39만 마리를 방류하고 치어방류수면의 불법어업 단속 및 수산자원조성사업 홍보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최근 3년간 해면에 79억2천100만원, 내수면에 48억1천100만원 등 모두 127억3천200만원을 들여 넙치, 우럭 등 총 12종 5천927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