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여주~양평간 도로 확장공사와 관련, 양평읍 일대 주민들이 마을양분화 등을 이유로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양평읍 도곡, 백안, 공흥리 주민들은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임준혁)를 구성, 건교부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노선변경 및 노선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8일 양평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건교부는 양평군 양평읍 백안리 양평교차로부터 여주군 대신면 보통리 대신교차로까지 15.7km 구간에 총 1천771억원을 투입, 4차로 확장공사를 진행 중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노선계획은 기술적, 환경적, 경제적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결정된 사항으로 노선변경은 곤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임준혁 대책위원장은 “주민의 동의 없는 공사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냐”며 “주민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