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정부의 공무원 총액인건비제를 반영해 3개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정비키로 했다.
총액인건비제는 자치단체들이 전체 인건비 한도 내에서 직급별 인원 규모, 성과급 등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제도로 의정부시의 경우 498억8천700만원 한도내에서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26일 뉴타운사업과 등 3개 부서 신설을 주요 골자로 한 행정기구 설치와 지방공무원 정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상정, 시의회를 통과했다.
이 개정안은 환경위생과를 환경관리과와 위생과로 분리하고 도시관리국에 뉴타운사업과를 신설토록 하고 있다.
또 용현·송산·민락동 지역의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보건소 동부분소를 동부지소로 승격시키고 정보도서관을 과학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을 총괄하는 지식정보센터로 확대토록 했다.
일부 부서의 소속과 명칭도 민원인들이 업무를 쉽게 알수 있도록 변경된다.
도시관리국 재난안전관리과는 건설교통국 재난관리과로, 반환공여지개발사업단은 도시관리국 공여지개발과로, 건설교통국 경량전철건설사업단과 교통행정과는 경전철사업과와 교통지도과로 각각 바뀐다.
전체 정원도 923명에서 965명으로 42명이 늘어나며 이 가운데 2명은 의회사무국에 배치된다.
이와 함께 시청 별관 증축에 따라 청사 밖에 있던 사업단 등 일부 부서가 청사 안으로 이전된다.
기존 반환공여지개발사업단과 경량전철건설사업단, 문화체육과, 도시관리국 뉴타운사업과(신설예정) 등 4개 부서가 별관으로 이전되며 생활복지국, 재정환경국, 도시관리국, 건설교통국을 별관 각 층에 배치해 흩어져 있던 국별 소속 부서를 한데 모으기로 했다.
앞서 시는 본관 뒤편 3층짜리 별관을 지난해 11월부터 30억원을 들여 4층으로 1개층(1천324㎡)을 증축했으며 이달 중순 완공을 앞두고 있다.
시의 경우 1989년 9월 현재의 청사를 개청했으나 관내 인구가 당시 19만명에서 43만명으로 늘면서 조직도 팽창, 그 동안 일부 부서가 청사 밖에 있어 민원인들의 불편을 초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