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자체의 선진화된 여성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양평군의회 이순자 의원(65)의 잰걸음이 이목을 끌고 있다.
양평군의회의 유일한 여성의원인 이순자 의원은 지난해 양평군 행정사무감사에서 불임부부 지원 및 출산·육아장려 정책에 대한 강도 높은 질의로 주목받은데 이어 올해부터는 여성 정책에 대한 집중적인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 4월초부터 수원시, 이천시, 성남시 등을 차례로 방문, 시와 보건소, 여성복지회관에서 시행하는 육아도우미 제도를 비롯해 이민여성·출산장려·자녀양육 정책 등 우수사례 및 여성교육 프로그램을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30일에는 베트남 여성 이민주부 18명을 이천 세계도자기비엔날레에 초청, 한국전통 문화 체험 길에 함께 나서는 등 “한글 및 문화체험 등 체계적인 교육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의원은 “우수 지자체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발굴된 사항을 오는 10일 열리는 의정활동 협의의 날에 발표해 동료 의원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겠다”며 “이를 군정에 접목시켜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