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실내체육관 인근 양근천 하류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양평군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한강환경지킴이 소속 신모씨(36·여)는 4일 오전 9시쯤 양근천을 순찰도중 남한강과 양근천이 합수되는 양근천 하류 100m 구간에서 2~30여 마리의 붕어가 떼죽음을 당한 것을 발견, 양평군에 신고했다.
신씨는 “하천에 거품이 많이 끼어 있는데다 악취도 심해 하천을 자세히 살펴보니 물고기가 여기 저기 죽은 채 떠있었다”고 말했다.
현장 조사에 나선 군 관계자는 물고기의 사체와 하천수를 수거해 도 민물고기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양근천 일대를 중심으로 오염원 배출여부를 추적 중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강수량이 크게 줄어 산소량이 부족해진데다 인근의 생활하수가 유입 돼 물고기가 폐사 한 것으로 추측 된다”며 “원인 규명을 위해 검사 의뢰와 함께 근원지 추적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