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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수도사업소 “관내업체 발견 폐공 공사발주”

관외업체 사업 발주 빈축

양평군 수도사업소가 방치 지하수공에 대한 폐공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조사에 관내업체의 참여를 끌어들인 뒤 정작 관외업체에게 사업을 발주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수도사업소는 폐공에 대한 실태조사를 위해 지난해 11월 초순경 관내 지하수 개발 업체들을 소집, 긴급간담회를 개최하는 자리에서 지하수 보존사업에 관내업체가 적극 동참해 달라는 취지를 전달하고, 업체가 발견한 폐공에 대한 공사발주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관내업체들은 적지 않은 기간동안 폐공조사에 나서 적게는 2~3개에서 많게는 7~8개까지의 폐공을 확인해 수도사업소에 통보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군은 금년도 7천500만원의 예산을 세워 20여개 폐공에 대한 1차분 사업을 발주하는 과정에서 당초 약속과 달리 관내업체의 발주를 배제한 채 공개입찰로 1차분 3200만원의 공사를 한국농촌공사에 발주했다.

사정이 이쯤되자 관내 지하수 개발업체 대표들은 지난 9일 양평군 수도사업소를 방문, 당초 약속과 달리 관내업체가 사업발주에서 배제된데 대한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관내업체의 경우 하자와 부실이 빈번해 도내업체 중 전문업체로 입찰을 제한했다”며 “이번 기회에 전문 업체와의 비교를 통해 기술 및 시공능력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관내업체 A모 대표는 “사정이 시급할 때는 끌어들이고 정작 관외업체에게 발주하는 것은 주민을 우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위배되는 처사가 아니냐”며 “그런 발상을 가진 공무원이 우리의 공복이란게 한탄스러울 뿐”이라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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