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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종합 물류망·평화 서막”

■ 이재정 통일부 장관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17일 “한반도를 하나로 연결하는 종합적 물류망을 형성해 남북경제공동체 형성과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파주시 경의선 문산역에서 권호웅 내각책임참사 등 북측 탑승자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남북철도 연결구간 열차시험운행’ 기념식에서 열차시험운행이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의 서막을 열게 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남북 철길이 번영의 통로, 평화의 가교, 통합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남북 군사 분야 협력을 통한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촉진하고 남북 주민이 진정한 화해를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만들어 평화통일의 새 역사를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더 이상 물러설 수도, 기다릴수도 없다”며 “남북이 주도적으로 한반도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해 나가는 결단이 중요하다”고 지적한 뒤 “‘한 단계 더 높은 평화’와 ‘남북을 넘어 한반도 전체를 아우르는 경제협력’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호웅 책임참사는 축사에서 “이제 저 열차는 민족 염원과 지향을 그대로 안고 통일의 이정표를 향해 달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과 남이 몰아가는 통일의 기관차가 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의 궤도를 따라 달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성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금 이 시각에도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달가와하지 않는 내외 분열주의 세력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며 “그럴수록 우리 겨레는 더 큰 하나가 돼 민족자주, 민족공조의 궤도를 따라 힘차게 달려야 하며 절대로 탈선하거나 주춤거리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동시에 북측 금강산역에서도 우리측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과 북측 김용삼 철도상을 비롯해 열차 탑승자와 북측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기념식이 열렸다.

이용섭 장관은 “오늘 시험운행이 남북철도의 완전한 연결을 앞당겨 계속해서 남으로, 북으로 열차가 오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남북철도공동운영위원회’의 조속한 구성과 경의선·동해선 개통 준비를 서둘자고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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