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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署, 인터넷 불법단속율 ‘최고’

2년 연속 道 1위… 사이버 요원 1명이 163건 해결

양평경찰서가 인터넷상에서의 악성 댓글과 온라인 도박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펼친 결과 2년 연속 도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9일 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 불법행위 단속 기간 중 62건의 실적으로 도내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사이버폭력, 인터넷 사기, 음란물유포 등 총 163건을 단속, 관서별 전국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실적은 서내 유일한 사이버 요원인 김형규(35·사진) 경장이 혼자서 해결한 것으로 확인 됐다. 김 경장은 개인별 전국 5위를 기록하는 등 명실공히 ‘인터넷상의 포도대장’으로 불리고 있다.

이러한 기록들로 김 경장은 본청에서 개인별 특진을 심사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여수 출신인 김 경장은 지난 2002년 순경공채로 입문했으며, 수사과에는 3여년간 근무했지만 정작 수사 경험은 8개월에 불과해 그간의 뼈를 깍은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김 경장은 “악성 댓글 등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마음고생 할 피해자를 생각해 밤을 세며 수사를 벌인 날들이 얼마인지도 모르겠다”며 “보이지 않는 공간이라고 생각해 무분별하게 자행되는 인터넷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해결한 사건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을 묻자 김 경장은 헤어진 애인이 앙심을 품고 주변사람들에게 악의적으로 소문을 퍼뜨린 것을 찾아내 사이버 폭력으로 입건했던 사건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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