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화합을 이루기 위해 마련된 ‘꿈과 사랑이 있는 가평 가족음악제’가 지난 23일 오후 가평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가족 간의 대화 부족으로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이 시대에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일깨우며, 화합을 도모하는 취지로 시작된 이 날 가평 가족음악제는 예선대회을 거친 15팀의 가족들이 나와 노래솜씨와 연주솜씨를 뽐내었다.
또한 가족의 단란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가족 소개 화보를 교육청 입구에 전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경연 중에는 가족이 함께 연습하는 모습과 평소 생활하는 동영상을 소개해 출연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었다.
특히 바쁜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할머니부터 네 살배기 아이까지 3세대의 일곱 식구가 시간을 내어 밤 늦게까지 연습하는 장면을 보여준 가평목동초 명지분교 신동완 어린이 가족과 위암으로 투병 중인 할아버지의 쾌유를 비는 마음으로 참가하여 자리를 빛내 준 청평초등학교 박소휘 어린이 가족의 무대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은 임환주(가평초) 가족이 수상하였고, 인기상에 이지현(가평초) 가족, 하모니상에 박소휘(청평초) 가족, 화목상에 정혜진(마장초) 가족, 사랑상에 최예명(미원초) 가족, 행복상에 이소윤(율길초) 가족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