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제2청은 어민소득을 높이기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13억원을 들여 한강과 임진강 등 주요 하천에 황복과 참게, 뱀장어, 쏘가리, 붕어 등 각종 토종 민물고기 치어를 방류키로 했다.
제2청은 1차로 오는 29일 고양시 신행주대교와 방화대교 사이 한강둔치에서 참게 치어 17만7천마리를 방류한다.
또 다음 달 27일에는 파주시 문산읍 임진강 선착장에서 참게 15만마리와 뱀장어 5만마리, 황복 30만 마리 등 3종의 민물고기 치어 50만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오는 9월 말까지는 10종의 토종 민물고기 치어 1천400만 마리가 방류된다.
제2청 관계자는 이번 치어 방류사업으로 2년 뒤 248t의 어획량과 64억원의 어민소득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제2청은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임진강 등에 51억원을 투입해 민물고기 치어 4천800만마리를 방류하고 민물고기 서식과 산란을 돕기 위한 인공산란서식장 68곳을 설치했다.
제2청 관계자는 “하천의 생태계 복원과 어민 소득 증대를 위해 앞으로도 치어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며 “또 불법 어로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벌여 수자원 고갈과 생태계 파괴를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