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흐림동두천 28.9℃
  • 구름많음강릉 36.5℃
  • 흐림서울 29.8℃
  • 구름많음대전 32.1℃
  • 구름많음대구 33.8℃
  • 맑음울산 34.7℃
  • 흐림광주 31.1℃
  • 맑음부산 32.4℃
  • 구름많음고창 32.0℃
  • 맑음제주 32.7℃
  • 흐림강화 28.3℃
  • 구름많음보은 30.7℃
  • 구름많음금산 ℃
  • 구름많음강진군 31.3℃
  • 맑음경주시 36.6℃
  • 맑음거제 32.2℃
기상청 제공

“북부 균형발전 광역철도망 구축 시급”

김영선·고조흥 의원 ‘경기북부 광역철도체계개선…’ 공동 세미나

경기 북부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선 경의선을 포함한 북부지역 광역 철도망 구축이 빠른 시일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광역 철도망 구축이 지체될 경우 교통이나 환경, 자족기능의 확대 등 시급한 문제들의 해결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향후 남북간 경제교류의 동력이 되는 국책사업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김영선(고양 일산을), 고조흥(포천·연천)의원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 광역철도체계개선 및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공동 주최했다.

김영선 의원은 “경기북부 지역의 광역철도사업 중 가장 큰 사업비를 차지하고 있는 경의선(사업비 1조7천122억원)을 포함해 향후 투입돼야 할 예산 마련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용지확보 및 보상비 지급에 따른 예산 증대로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시철도사업인 의정부경천철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명확한 국비지원율이 없어 1개 지자체에서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기에는 매우 어렵다”며 명확한 국비지원율의 지정을 통한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경기북부 인구증가율도 해마다 8만명씩 최근 5년간 연평균 3.2%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경기남부의 3.1%보다 많고 5년 내 북부지역 상주 인구만 68만명 유입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조흥 의원은 “경기북부 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 접경지역,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한 규제 등 토지이용 규제가 중첩돼 타 시·도에 비해 경제적, 재산적 손실이 막대하다”며 “이로인해 지역주민들의 상대적 소외감과 불만도 커져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경기북부 지역이 가진 입지적 잠재력과 자원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철도나 고속도로가 없어 수도권 내에서 가장 접근성이 열악하여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 의원은 “교통난 해소를 위해 민자고속도로, 경전철, 도시철도 건설사업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중앙정부의 무관심과 정책전략 부재로 인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류제영 국토연구원 교통연구실장은 ‘경기북부 광역교통체계 개선 방안’이란 주제의 발제문을 통해 광역 대중교통 이용활성화 방안으로 체계적인 광역 대중교통망 구축, 대중교통 연계 서비스 제공과 지역연계 강화 및 기능 분산을 위한 체계적인 광역간선도로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경기도의회 건설위 소속 김학진(한·고양7)의원은 경의선 광역철도체계의 쟁점 사안으로 반복되는 개통시기 지연, 예산확보에 대한 정부의 의지 부족, 미반영된 고양시의 요구사항 수용 등을 제시했다.

김학진 의원은 “협의체(T/F팀) 구성의 의무화는 반드시 검토돼야 하며 구성단내에 해당 지역주민의 참여를 필수적으로 이행해 국가사업에 대한 이해와 지역적 문제와의 상충 부분에 대한 적극적 해결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