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연천 교육청이 태극기 달기 운동에 앞장 서,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연천교육청 양기석 교육장은 지난 달 28일 기획회의를 통해 현충일 조기 달기에 교육청 전 직원이 앞장서고 관내 학교에도 전교생이 국기를 달도록 사전 지도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현충일의 의미를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고 점차 사람들로부터 외면되고 있는 국기게양에 대해 교육장을 비롯한 교육청 직원은 1주일 전부터 각 가정에 태극기를 달아 모범을 보이자고 말했다.
이같은 국경일과 법정기념일 국기 달기 운동은 지난 해 9월 양기석교육장이 취임한 이래 매번 강조되어 왔으며 지난 해 10월 개천절에는 연천군의 국기 게양 실태를 조사한바 있다.
현재 양 교육장의 각별한 관심과 학교의 지도는 연천군의 국기 게양 현황을 급상승시키고 있어 연천 교육청 관내 대광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집에 있는 국기를 학교에 가져와 태극기 소유 유무를 확인하고, 태극기의 상징성과 국기게양의 목적 등을 교육한 후 기념일 하루 전에 아이들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확실한 국기달기 운동을 실시하고 한편 태극기가 없는 학생에게는 지난해 10월에는 37기, 올 해 5월에는 13기등 총 50기의 국기를 학교에서 나누어 주기도 했다.
양기석 교육장은 “국제화, 세계화 시대라고 해도 우리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하고, 그게 밑바탕이 되어서 세계 어디를 가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며 국기 게양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고 이어 ” 점점 애국심이나 태극기에 대한 관심이 사라져가서 안타깝다“고 말하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은 어린아이 때부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가능한 것으로 우리 교육계가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장은 집에도 기념일 1주일 전부터 국기를 게양했으며 아파트 관리실을 통해 아파트 주민들에게 태극기 달기 방송을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