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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의료원 노조 총투쟁 결의

수원서 집회… “구조조정 중단” 촉구

“돈보다 생명이다! 공공의료 강화하라!”

4일 도립의료원 6개병원 노동조합은 수원시 경기도립의료원 앞에서 지역거점병원 육성! 구조조정 강요 중단! 의료원장 퇴진을 위한 총력 투쟁 결의 대회’를 가졌다.

도내 6개(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 지방공사 의료원은 지난 2005년 7월 전국지방의료원에서 경기도립의료원으로 통합돼 전반적인 행정업무를 도립의료원에서 총괄했다.

이날 노조측은 도와 도립의료원이 6개 병원을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수원·파주 병원 신·증축작업을 미끼로 ▲증축에 따른 추가인력 채용 제한 ▲민간위탁 ▲일방적인 인력배치 ▲인센티브 및 연봉제 실시 ▲무파업선언 등 양해각서(MOU)를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주병원 노동조합 박영태 지부장은 “(의료원이) 병원의 만성 적자를 노조에 전가하고 있다”며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병상규모가 적자의 근본 원인인데도 일방적인 인원 감축만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병원의 손익분기점이 되는 병상수는 315개이나, 도내 6개 병원의 평균 병상수는 145개이다.

도립의료원은 지난 5월 21일 병원 신·증축 뒤 병원경영정상화를 이유로 인원감축 및 구조조정의 내용을 담은 MOU를 노조측에 보낸 상태다.

도립의료원 정용대 경영지원팀장은 “전국 34개 의료원의 1개 병상당 직원수는 0.76명인데 비해 도내 의료원은 1.21명”이라며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인건비가 높은 것이 만성 적자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 조익현 보건위생정책 과장은 “(의료원과 노조가) MOU를 체결해야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며 “병원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조측도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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