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제2청은 청사 유치를 신청한 4 곳의 후보지 가운데 의정부 광역행정타운내 부지를 최종 후보지로 확정했다.
제2교육청은 지난 3월 의정부시, 양주시, 고양시, 포천시 등 4개 자치단체로 부터 청사 유치제안을 받아 위치선정위원회 투표를 거치는 등 청사 신축을 추진해 왔다.
신청사가 들어서는 지역은 지난 5월 31일 추가로 정부에 반환된 의정부시 금오동 미군기지 캠프 에세이욘내 4만9천500여㎡로, 제2교육청은 2011년까지 490억원을 들여 청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2교육청은 청사 신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내년 4월 말까지 자체 투융자심사와 교육인적자원부가 주관하는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 심의를 모두 마치고 2009년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8일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위치선정심의위원회’에서 1순위로 선정된 의정부시장 제안부지를 도육청 2청사 신축부지를 확정하고 후속조치에 대한 지시를 내렸다.
이어 김 교육감은 “그 동안 지역별로 주민의 뜻을 담아 나름대로 최적의 위치를 제안하고 열과 성의를 다하여 경기북부지역의 교육발전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 양주시, 고양시, 포천시에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측은 “이전부지가 가능 전철역, 녹양 전철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의정부 경전철역인 동오역이 2011년까지 계획되어 있고 금신대로 병목구간도 올 해 상반기 완공되는 등 교통여건이 현재 보다 많이 좋아져 경기북부 10개 시·군 교육수요자의 접근성 및 편의성이 돋보이는 곳”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는 신축부지 주변지역에 광역행정타운 및 뉴타운 조성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경기도교육청 제2청의 입주가 경기북부 지역의 교육활동 지원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시장은 2009년도에 국방부장관으로부터 부지를 매입하여 공사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청사 이전이 2011년까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지원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