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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추 - 동두천 확 뚫린다

3번째 민자도로 4천억 들여 2013년 완공
상습정체 경기북부지역 교통난 해소 기대

서울∼문산, 서울∼포천에 이어 경기북부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세번째 민자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12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가칭)송추-동두천도시고속도로㈜는 4천억원을 들여 국지도 39호선을 따라 양주시 장흥면 서울외곽순환도로 송추IC에서 양주 광석지구를 거쳐 국제자유도시 예정지 입구인 남면 상수리까지 연결하는 건설계획을 수립, 최근 도에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도로는 2009년 공사를 시작해 2013년 완공될 예정으로 총길이 19.9km, 폭 20m(왕복 4차선)로 건설돼 서울외곽순환도로와 현재 건설을 검토 중인 제2외곽순환도로를 잇게 된다.

도로의 종점인 남면 상수리는 경기도가 1천650만㎡(500만평) 규모로 택지 건설을 추진 중인 국제자유도시 예정지 입구에 해당된다.

도로에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연결하는 송추IC와 광석지구(116만7천㎡)로 빠지는 광적IC, 제2외곽순환도로와 잇는 남면IC 등 3개 IC와 장흥·백석·기산 등 3개의 터널이 건설된다.

전체 사업비 가운데 토지 등 보상비 900억원은 경기도에서, 나머지 공사비 3천100억원 가량은 업체에서 부담한다.

도는 제안서가 제출됨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 민간투자심의위에 제출해 사업 타당성 여부를 심사한 뒤 사업성이 인정될 경우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심의위 승인절차를 거쳐 제3자 공고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는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서울∼포천, 서울∼문산간 민자도로와는 달리 정부 예산을 지원받지 않고도 900억원 가량을 부담하면 곧바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성만 있으면 곧바로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국도 1호선과 국도 3호선 중간 지점에 송추-동두천간 민자도로가 건설되면 경기북부지역 교통난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 ‘명품 신도시’ 후보지 중 하나로 거론됐던 국제자유도시 조성사업 등 동두천, 양주지역 택지개발 사업과 반환 미군 공여지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송추∼동두천간 민자도로가 건설되면 서울∼포천, 서울∼문산 민자도로와 함께 경기북부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큰 축이 될 것”이라며 “아직 제안서가 제출된 단계로 확정된 것은 없지만 경기북부에 부족한 교통기반시설을 확충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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