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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미니 학교 슈퍼 문화 체험

양평 곡수초등학교 中 국외문화 체험학습

 

전교생이라고 해봐야 고작 50여명 남짓한 소규모 농촌학교인 양평군 지평면 소재 곡수 초등학교(교장 신상수). 이 초등학교가 최근 4∼6학년 26명을 이끌고 국외문화 체험학습을 전개, 눈길을 모았다.

곡수초교는 세계 각국의 문화 수용력을 증진시키고 세계인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하고자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3박4일간 국외문화 체험활동을 실시, 중국 북경 체험 길에 올랐다.

이번 국외체험은 지난해 금강산 현장체험학습에 이어 두 번째.

학교측의 관심과 독지가들의 후원으로 이뤄진 체험은 희망 학생 26명과 지도교사, 학부모 등이 함께 동참했다.

중국 방문 첫날 체험단은 북경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수도박물관 관람을 시작으로 중국의 명동으로 불리는 북경시 최대의 번화가 왕부정거리 관광과 중국전통 기예 쇼인 서커스를 관람했다.

이어 둘째 날에는 명조 3대 황제로부터 최후 황제까지 13대 황제가 묻힌 명13릉 관광에 이어 북경시 연경현 제2소학교에서 운영중인 한국반을 방문, 한국에 대한 주제 탐구 행사를 소개 받기도 했다.

특히 학생들은 중국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 분위기에 호응해 이 학교 운동장에서 즉석 공연을 자청, 아리랑과 가시버시사랑 등 우리 민요 공연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선율과 모습을 선보이며 국위선양에 한몫 했다.

더욱이 곱게 차려진 한복을 입고 만리장성에 오른 학생들은 세계 각국에서 찾은 관광객들 앞에서 민요 공연을 선사해 시선을 한곳으로 모으는 등 연신 박수갈채를 끌어내며 눈길을 모았다.

셋째 날엔 중국 명·청대 세계최대의 황궁인 자금성과 세계 최대의 광장이자 6.4 민주화운동의 중심지인 천안문광장, 서태후의 별장인 이화원, 북경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부국해저세계 관광을 끝으로 체험일정을 마무리했다.

신 교장은 “체험학습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은 학부모와 동문회 및 독지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체험과정을 수행할 때마다 칭찬할 기회가 많아 흐뭇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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