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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1주년]함진규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대표

“남은 1년 미래 비전 완수 매진”
아쉬움 많은 1년 당원 화합 도모 완벽 활동 보일터


제7대 경기도의회 함진규 한나라당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았다. 함 대표는 전체 도의원 118명 중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이 111명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도의회 운영에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으나 지난 1년동안 소신과 책임감을 통해 도의원들의 질적 향상과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 대표는 “지난 1년간 한나라당 대표로서 후회없이 최선을 다했다”며 “남은 1년동안 도의회 최대 현안인 보좌관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제7대 경기도의회가 출범한지 1주년이 되었다. 1년을 되돌아 본 다면.

▲ 지난 5. 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하면서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에 대하여 도의회 한나라당 대표의원으로서 많은 부담을 느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제7대 경기도의회는 어느 의회보다도 강력한 집행부 견제로 이러한 도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으며, 특히 도민의 대변자로서 도정에 협조할 사항은 적극 협조하고 철저한 예산심의 및 행정사무감사 등 의회 고유의 기능을 살려 도의원 모두가 국가 경쟁력회복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다.

-지난 1년간 대표직을 수행하시면서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 우선 제7대 경기도의회 원구성을 하면서 당대표로서 의원들의 직업과 관련한 상임위원회 배정을 억제하기 위하여 관련조례 개정을 입법 발의하여 시행함으로써 도민들에게 도의회의 투명성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제7대 의회들어 우리 도의원들이 입법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의회의원연구단체구성 및 운영조례’를 입법 발의하여 현재 12개의 의원별 소규모 연구단체가 구성되어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활발히 활동 중에 있다. 각종 포럼의 활성화와 한나라당 차원의 정책 특강 추진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우리 경기도에 많은 수재민이 발생하였을 때 우리 의원들이 누구나 할 것 없이 자발적으로 수해 현장으로 달려가 수재민들과 함께 복구하면서 아픔을 함께 나누는 모습을 보여줬고, 제7대 의회 들어 도의회 한나라당 차원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정례적으로 찾아가고 그들의 목소리를 겸허히 수렴하여 의정활동에 반영하는 움직임들은 당대표로서 소속의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 우리 도의회가 한층 더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도의회가 지난년간 괄목할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미흡한 부분도 상당히 많다.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 지방의원의 보좌관제 추진 문제를 꼽을 수 있다.

2006년부터 지방의원 유급화로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가 어느 때 보다 높다. 그러나 행정의 다양화·전문화 경향이 가속화되어 지방의원들이 다양한 행정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으나, 이를 보완할 의정활동 보좌 인력 부재로 인해 집행기관에 대한 효율적 견제기능 수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에 있어 이에 대한 타개책의 강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앞으로 지방분권이 가속화되어 중앙행정기관의 복잡다기한 현대 행정업무들이 대량 이양될 경우 지방의원의 업무는 점차 폭증할 것이며, 이에 따른 지방의원의 보좌인력 확보는 더욱 요망될 것이다. 따라서 지방의원의 보좌관문제는 앞으로 중앙정부 및 국회와진지하고 심도 있게 논의하여야 할 시급한 대상으로 생각한다.

제7대 경기도의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지원을 위해 일시사역인부임을 고용하려는‘인턴제도’를 시행하려고 2007년도 당초예산에 편성한바 있었다. 그러나 중앙정부로부터 재의요구를 받아 제1회 추경예산에서 결국 삭감하였음. 중앙정부의 재의요구 이유는 관련법령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지방의원의 ‘인턴제’ 시행은 법령을 위반한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정식 보좌관을 채용하려는 것도 아니었고 단순 일시사역인부임을 고용하여 행정사무감사 등을 위해 자료수집 등 한정된 부분에서 한시적으로 의원을 지원하려 했던 것이다.

-최근 한나라당이 비례대표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에 대해 당협위원장을 불가하고 있는데.

▲ 정당정치는 대중민주주의의 결정판이고 정당정치의 요체는 의사결정에 있어 당원 간 합의된 민주적 절차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6.14일 조직위원장 인선에 있어 중앙당 최고위원회· 조강특위는 전국구 국회의원과 광역의원은 아예 배제한다는 당헌·당규에도 없는 기준을 마련해놓고 심사를 진행했다.

이것은 신청후보자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보다는 일정 지위에 있는 모든 후보자를 배제함으로써 민주적 절차를 무너뜨리고 참여의 기회를 원천봉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당원협의회의 조직위원장은 지역당원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당의 이상과 정책을 최일선에서 구현하는 자리다. 따라서 후보자의 당성과 능력 그리고 해당지역의 연고 및 그의 경력에 하자가 있는가를 살펴 인선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 객관적이고 타당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모든 인선은 모든 당원들이 수긍하고 수용할 수 있는 원칙을 마련하고 당의 민주적 절차를 조속히 회복시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도의원들이 의정활동이 지난 6대때보다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다. 개선사안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 전문성을 지닌 의원들이 많이 등원했으나 집행부에 대한 민의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기 위해서는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 확보가 중요하다. 굳이 개선할 점이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우리 의원님들이 늘 간과해서는 안 될 내용을 말씀드린다면 늘 민주적이고 공정한 입장과 개방적 자세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도내 일각에서는 경기도의회와 김문수 지사가 같은 한나라당 출신이다 보니 의정활동 과정에서 다소 소흘히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전체 도의원 118명 중 111명이나 차지하다 보니 이러한 의구심을 가질 수 있지만 이는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지난 1년동안 도의원들은 도민의 참 뜻을 받느는 경기도의회 정립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의정활동, 돋보인 집행부 견제와 대안제시, 의정활동 지원체제 구축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자부합니다.

6대까지 무보수 명예직과는 달리 유급제로 시작되면서 도민들의 민생위주 의정운영과 의안처리 등 모든 면에서 전국 광역의회를 선도했습니다.

이는 제7대 의회의 의정 성과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도의회는 지난 한해동안 총 229건의 의안을 처리했고 이중 의원 입법발의가 118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도정질의는 245건이고 행정사무감사 지적도 526건에 이릅니다. 또한 연간회기 일수도 기존의 120일에서 140일로 늘렸고, 공동학술용역 추진 11건과 진정(청원)민원처리도 106건, 의정수행 행사추진 57회 등 역대 어느 의회보다 집행부 견제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연말 대선이 다가오면서 도의원들이 특정 주자 줄서기로 양분돼 있는 모습이다. 대선 후 분열된 도의원들을 다시금 한데 모으기 위한 복안은.

▲ 지금은 개별 의원님들의 성향에 따라 대선예비주자를 각각 지지하지만 8월 경선이후에는 경선에 절대승복하고 하나가 되어 한나라당 집권을 위해 하나가 되자고 제안하고 있다.

경선 이후 한나라당의원 전체 연찬회나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화합의 자리를 자주 마련해 하나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그리고 중앙당과 연계해 도의회 의원님들이 중앙정치 진출이나 주요당직을 수명하는 등 동료의원님들의 위상강화에 당대표로서 헌실 할 각오다.

-도민들에게 당부할 말은.

▲ 지난 5. 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도민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6대 지방선거에 이어 7대 지방선거에서도 도민의 절대다수가 우리 한나라당을 지지해 줌으로써 경기도에서 국가경쟁력회복과 미래의 비젼을 완수하라는 도민의 뜻이 담겨져 있다고 본다.

또한 도민께서 도의회에 한나라당에 절대의석을 주신 것은 지방정치의 안정을 통해 참여정부에 대한 도민의 심판을 보여준 결과라고 믿고 도민의 열망에 보답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해 나갈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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