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 4월이면 경전철을 타고 의정부 장암지구에서 송산동을 지나다닐 수 있게 된다.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시청 앞 광장에서 경전철 건설 기공식을 갖고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의정부경전철은 2011년 4월 개통을 목표로 4천750억원(국비 2천280억원)을 들여 장암지구-시청-의정부경찰서-버스터미널-경기도 제2청-송산동을 연결하는 11.1㎞ 구간에 건설되며 무인정류장 15곳이 설치된다.
완전 자동무인으로 운행되는 의정부경전철은 2량 1편성으로 구성돼 하루 최대 15만명을 수송하게 된다.
용현동 탑석역에서 경원선 회룡역까지 3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총 소요시간은 18분이다.
의정부경전철은 당초 지난 5월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노선 변경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회룡역 경전철-경원선 환승역 사업비 문제는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앞서 시는 1995년 12월 의정부경전철 건설 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해 4월 의정부경전철㈜과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의정부경전철 착공은 경기도내에서 용인시(2009년 완공. 공정률 40%)에 이어 두번째며 수원, 고양, 부천 등 도내 10개 자치단체가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