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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의 상처’ 영상언어로 치유해요

남양주촬영소 찾은 의정부보호관찰소 아이들

 

“영화에서 봤던 장소들을 실제 보며 현장에 서 보니 마치 제가 실제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았어요. 과거에 제 삶에 대한 생각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31일 남양주종합촬영소에는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들 14명이 현장학습을 가졌다.

의정부보호관찰소는 영화진흥위원회 남양주종합촬영소와 공동으로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청소년보호관찰대상자 14명을 대상으로 영상치유프로그램 ‘내 꿈을 영화속에 담으며…’를 진행했다.

이날 보호관찰대상 청소년들은 남양주종합촬영소에 설치된 법정세트 관람과 영상편지 제작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회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영화 ‘공동경비구역(JSA)’, ‘왕의 남자’의 상당부분이 촬영된 세트장 등 40만평 규모의 부지에 자리한 영화제작시설 견학을 통해 처음 접해보는 영화제작 현장에 대해 신기해 했다.

그 가운데 한 청소년은 “촬영소를 와보니 앞으로 영화에 대한 공부를 전문적으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너무나 좋은 기회였다”고 환하게 웃었다.

2006년 8월 이후 다 섯번째 진행된 영상치유프로그램은 영화가 가지고 있는 종합예술적인 장점과 교육적인 장점을 활용해 보호관찰청소년들에게 과거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행복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태원 의정부보호관찰소장은 “지역 유관기관과 협조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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