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정부역사(주)가 추진하는 의정부민자역사가 당초 예정된 지하 1층, 지상 6층의 규모에서 크게 수정돼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으로 확장 건축된다.

이같은 사실은 의정부시가 실시하고 있는 의정부민자역사 신축공사 관련 교통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에서 밝혀졌다.

공람 초안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등이 들어설 의정부민자역사 사업규모는 대지면적 5만6천149㎡에 건축연면적 14만4천225㎡,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로 약 3천억원을 들여 신축된다.

지상 1~2층은 철도역으로 이용되고 지상 3~9층은 매장, 10~11층에는 영화관이 각각 들어서며 지하 1~2층은 기계실과 물품 하역 창고로 사용된다.

이와 함께 1천45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7층 규모의 주차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측은 교통영향평가서에서 당초 2003~2006년이던 사업기간을 2008~2011년으로 연장하고, 대지면적은 4만9천317㎡에서 5만6천149㎡로, 건축면적은 2만3천211㎡에서 2만7천390㎡로, 건축연면적은 7만9천231㎡에서 14만4천225㎡로 확장했다.

건물높이 역시 지하 1층, 지상 6층에서 지하 2층, 지상 11층으로 늘렸다.

또 용적률을 94.72%에서 172.61%로 상승시키고, 주차대수도 866대에서 1천450대로 확장하는 등 일부 평가서를 변경했다.

아울러 기존 건축용도까지 업무시설을 빼버리고 대신 문화 및 집회시설을 추가했으며, 판매시설, 운수시설, 자동차관련시설은 유지했다.

시는 지난 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의정부시 주택과, 의정부1~3동사무소, 신세계의정부역사(의정부2동 삼성생명빌딩8층) 등에서 공람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서 지난 14일에는 삼성생명빌딩 11층 제1연수실에서 교통영향평가서 초안 설명 및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