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맑은 양평개군한우’가 전국 최초로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양평군에 따르면 ‘물맑은 양평개군한우’는 그간 특허청과 경기도도 G마크 인증을 비롯, 지난 2005년과 2006년, 2년 연속 (주)소비자시민모임이 수여하는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지난 2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통보받아 우수성과 안정성을 재확인했다.

‘물맑은 양평개군한우’는 개군면 소재 한우작목반 초우회(회장 박동기)가 지난 1991년부터 농·축산물 수입개방에 대비, 경쟁력 있는 고급육 생산을 위해 무혈거세로 사육하고 있으며, 현재 166농가에서 4천618두를 사육하고 있다.

특히 초우회는 혈통이 등록된 어린소만을 구입, 항생제를 쓰지 않고 사육 중에 있으며, 사료를 통일해 맛과 육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있어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데다 살코기 사이로 지방이 그물처럼 촘촘히 박힌 마블링이 뛰어나 육질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농장별 소독시설 설치와 공동방제단 운영으로 각종 질병방지 및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으며, 동물의약품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정기적인 유해물질 잔류검사를 실시하는 등 출하기에는 초음파 단층촬영을 통해 농가마다 출하시기를 조절함으로써 브랜드육의 품질을 균일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더욱이 출생에서부터 사육·도축·가공·판매의 모든 과정이 담긴 생산이력 추적시스템을 통해 쇠고기의 모든 정보를 개체 바코드를 통해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검색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초우회 박동기 회장은 “소비자들이 안전한 식탁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이번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으로 안전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안전한 쇠고기의 생산 확대와 유통망 확보로 FTA의 험난한 파고도 문제없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