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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초대석]고흥길 국회의원

“경제대통령 염원 힘입어 이명박후보 경선서 승리”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고흥길(성남 분당갑) 경기도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대선 최종 후보로 당선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의원은 “박근혜 후보와 치열한 대결이 계속되면서 당내 경선도 너무 과열되었다”면서 “근거 없는, 아니면 말고 식의 파상적인 네거티브 공격이 가장 힘들었다”며 선거운동 과정에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경선 이후 양분된 당의 화합 문제에 대해서도 고 의원은 “경선 결과에 대해 서운하고 섭섭한 감정도 들겠지만 이번 경선의 최대 목적은 정권교체에 있다”며 “이제 이명박 후보는 어느 특정 캠프의 후보가 아니라 한나라당 모든 당원동지들의 후보이며 ‘우리 모두의 후보’이기 때문에 한마음으로 이 후보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의원은 “현재 높은 국민적 기대와 지지에 교만하고 경솔하지 말고, 당 결속을 강화함과 동시에 국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때 정권교체의 꿈도 이뤄진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명박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경선에서 승리하게 된 원동력은.

▲경선이후 결과에 대해 많은 언론사, 전문가 등의 여러 가지 분석이 있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이명박 후보가 오늘날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구현할 적임자라는 민심의 지지가 승리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층구조에 있어 과거는 중산층이 두터운 구조였다면 지금은 중산층의 몰락이 가속화되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계층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옛말에 의식이 족해야 예절을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가 심각해졌는데 어떤 희망을 발견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나라도 과거 절대빈곤 시대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대는 절대빈곤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희망이 실현되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절대빈곤보다 더 심각한 증상이 상대빈곤, 상대적 박탈감의 심화라고 하는데 이로 인해 국민의 마음속에는 희망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상대빈곤이 절대빈곤으로까지 진행되고 있다는 실질적, 심리적 박탈감에 국민은 위기를 느낍니다. 국민들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해줄 누군가를 기다려왔습니다.

“경제대통령”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 결국 이명박 후보를 한나라당 후보로 선택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희망은 염원에서 나옵니다. 마음에서 간절히 생각하고 기원하는 그런 국민의 염원이 이명박 후보를 선택한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이명박후보는 다른 시기의 대통령과 달리 그 책임이 무겁다고 하겠습니다. 간절한 국민의 염원을 이뤄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경선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안에서 던지는 돌이 더 아프다.’ 라는 후보자의 언급도 있었듯이 당내 경선이 너무 과열되었습니다. 근거 없는, 아니면 말고 식의 파상적인 네거티브 공격이 가장 힘들었다고 하겠습니다. 홍콩 느와르 영화처럼 1대 다수의 싸움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당내 경선에서도 1대 3의 대결이었지만 당외에서는 범여권의 대선주자들과 각 정당 및 청와대 등의 적대적 공격도 있었습니다. 검찰의 도곡동 땅과 관련된 애매모호한 수사결과 발표 등 현 정권 차원의 견제와 경계 등은 경선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미 한반도 대운하 관련자료 유출 건에서도 밝혀졌듯이 노무현 정권은 이명박 후보로 가고 있는 민심의 향방에 위기의식을 느낀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선과정의 큰 고비를 넘기면서 대선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은 큰 성과라 하겠습니다. 네거티브 공격에서 언급되었던 ‘BBK 김경준’ 문제도 8월 20일 미국 법원에서 근거불충분으로 기각되었고, 인신공격을 일삼던 인물들도 현재 구속되었습니다. 앞으로 범여권측에서 이후보에 대한 어떠한 네거티브 공격이 있더라도 뿌리치고 이겨낼 수 있는 충분한 내성과 훈련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경선이후 당의 화합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은 같은 정당소속 사람들끼리의 경쟁이었습니다. 경선과정에서 각 캠프에서 일했던 동료의원 및 당원들끼리 서로 서운한 점이야 왜 없겠습니까? 서운하고, 섭섭하고 때로는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람 사는 세상에서는 다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나 왜 경선을 했느냐고 곰곰이 생각해보면 두 가지 이유가 생각날 것입니다. 첫째는 한나라당으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을 야당으로 버텨왔습니다. 그 10년 동안 국민은 한나라당이 정권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질책뿐 아니라 정권을 되찾아오라는 격려가 함께 있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경선을 통해 최적의 후보를 선출하는 민주적 절차를 지켜야 한다는 점입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할 공당에서 민주적 절차는 형식 그 이상의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발생한 잡음은 아주 작은 흠에 지나지 않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박근혜 전 대표께서 한나라당의 정치,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정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셨습니다.

“경선 패배를 인정 한다”, “경선경과에 깨끗하게 승복 한다”는 두 마디가 갖고 있는 파괴력은 경선불복으로 점철되어온 우리 정치사에 한 획을 긋는 말이었습니다. 경선에 참여한 모든 후보, 모든 캠프의 국회의원 및 당원들은 박근혜 전 대표의 이 두 마디 말을 명심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국민과 당원들이 선택한 후보이면 최적의 후보입니다. 그리고 경선이 끝나고 난 후면 “우리 후보”인 것입니다.

 

우리 후보를 우리가 보호하고, 우리가 지켜나가는 것이 도리입니다.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던 당원동지들 역시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당원동지들을 승패의 개념으로 볼 것이 아니라 그들 역시 한나라당의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했다는 점에서 경의를 표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간 그들의 열성적인 활동이 앞으로 대선과정에서도 더욱 더 발휘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제 이명박 후보는 어느 특정 캠프의 후보가 아니라 한나라당 모든 당원동지들의 후보이며 ‘우리 모두의 후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후보에 대해 설명한다면.

▲자수성가한 사람이면 누구나 그렇듯이 일단 의지가 굳건합니다. 흔히 우리는 위험한 지도자의 유형 중 하나로 귀가 얇은 지도자를 꼽습니다. 귀가 얇다는 것은 소신 없고 줏대 없이 주위 사람의 의견에 휘둘린다는 사람의 특징을 말할 때 하는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명박 후보는 생각이 많고 신중하면서도 자기소신이 강합니다.

기업을 경영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말만 번지르르한 것에 현혹되지 않는 강단이 있습니다. 귀가 얇은 지도자들은 말만 번지르르 한 사람에게 현혹되기 쉽습니다만 CEO출신의 지도자는 이를 거꾸로 경계하고 확인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습니다.

“샐러리맨의 신화”라고 부를 만큼 밑바닥에서부터 차근차근 다져온 이 후보의 성공신화는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사표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보여 집니다.

참고로 샐러리의 어원은 ‘salt’, 소금입니다. 우리는 흔히 ‘빛과 소금’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만큼 귀중하다는 뜻이겠지요. 빛이 없으면 암흑 속에 살게 되고, 소금이 없으면 음식을 제대로 만들지 못할 뿐 아니라 우리 몸의 70%인 수분을 잡아두지 못해 인체가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점에서 소금의 역할은 결코 작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봉급을 salary라고 하고, 봉급생활자를 ‘salary man’이라고 합니다.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봉급생활자들에게 신화로 불려진 이명박후보는 세상의 기대에 부응해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의 소탈함과 타인에 대한 배려, 끈기와 인내,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그의 마인드를 볼 때 그 정도면 우리 국가지도자로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경선 이후 앞으로 대선까지의 전망은.

▲ 이 후보자의 20일 후보수락 연설에서도 잘 나타났듯이 이제 우리는 치열한 경쟁만큼이나 빨리 흩어졌던 당심을 하나로 모아 화합하고 단결해야 할 것입니다. 경선이 뜨거웠던 만큼 그 여운이 오래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나, 이 후보가 예전부터 토론회에서나 유세장에서도 끊임없이 밝힌바 대로 우리는 모두 한나라당 당원임을 각인하고 다시 원래자리로 돌아와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화합을 해야 하는 것이 첫 번째 할 일이 될 것입니다.

 

또한 현재 높은 국민적 기대와 지지에 교만하고 경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국민들은 10년간 개혁의 탈을 쓰고 사회적 혼란과 대립, 경제 성장의 정체 등 전횡을 일삼아온 노무현 정권에 이미 염증을 느끼고 있고 그에 따른 대안으로 한나라당에 대한 기대와지지, 성원을 보내고 있다고 봅니다. 이럴 때 일수록 한나라당은 결속을 다지고 겸손과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땀 흘릴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야 할입니다.

고흥길 의원은 >>>

충남 청양출신으로 서울 동성중고등학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중앙일보 정치, 국제, 북한, 외신, 사회부장,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16, 17대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는 고의원은 국회 문광, 행정자치, 예산결산특위 위원,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의장, 홍보위원장, 제1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국회 통외통위 위원, 국회 언론발전연구회 회장, 사단법인 한국 혈액암협회 회장, 대한속기사협회 회장, 운석(장면 전 총리)기념회 이사장, 운경재단(이재영 전 국회의장)이사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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