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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양근리 재래시장 쾌적해진다

郡, 200억 투입 환경정비사업… 공중화장실 신축 놓고 갈등 빚기도

양평군이 양근리 재래시장 일대에 주민편의 및 환경이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장환경정비사업이 속속 착공에 돌입, 쾌적한 시장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그러나 재래시장 내부 화장실 건립을 놓고 시장 상인들은 미관상 문제를 지적하며 반발하고 있어 이에 대한 양측의 협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200억원(군비 100억, 국비 50억, 도비 50억)이 투입되는 양평읍 소도읍 육성사업과 관련한 시장환경정비사업에 26억원의 투입되며, 옥외자주식 입체주차장 및 공중화장실 신축, 노상주차장 및 도로개설 등 크게 4개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 되면 주차타워에 80대 노상주차 20대 등 주차장 100면과 보행자 통행로가 신설돼 일대 주차난 해소와 동시에 스쿨존과 연계된 양평초교 학생들의 통학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5억5천만원이 투입되는 양근천변 주차장 및 도로개설(양근교~제2배수펌프장)의 경우도 내년 4~5월경 완공될 예정으로 노상주차 100대가 가능한 친환경 공원형 주차장으로 개설된다.

하지만 중앙선 복선전철 교량화 사업으로 철거되는 공중화장실을 대체하기 위해 신축 중인 재래시장 화장실은 신축부지 인근 주민과 시장 상인들의 미관상 문제와 대체 부지 미확보 등으로 마찰을 빚는 등 지난 5월18일 공사 발주 후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다.

시장상인 이모씨(45) “최근 재래시장들이 손님들 모으기 위해 값을 할인해 주는 세일 행사까지 하고 있는 실정에 정육점, 식당 등 대무문의 음식을 판매하는 시장내부에 화장실이 들어서면 누구든 비위생적으로 생각할 것 아니냐”며 불만을 털어놨다.

재래시장 상인과 시장 이용객 편의를 위해 2억원을 투입, 최신의 시설과 환경, 관리실 등을 갖춰 설계된 공중화장실 건립은 주민들과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복선전철 교량화 완공 이후까지도 화장실이 없는 재래시장으로 전락할 처지에 놓여있다.

그동안 두 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와 계속된 주민간담회를 통해 도시에 숲과 휴게 공간이 어우러져 설계돼 추진 중인 이 사업의 성공여부는 이제 행정기관과 주민이 슬기를 모으는 쪽으로 최종 목표가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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